분홍 꽃표지가 여성을 상징하듯 아름다이 장식하고 있는 책~

 

신재효과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토토북

 

 

 

 

요즘 TV속 아이돌 스타~ 화려한 옷과 춤사위...

그들은 방송 출연을 위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업도 뒤로 미룬채 피나는 노력으로

정상에 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방송에 단 한번도 서보지 못한채 사라져가는 아이돌 그룹들도 허다할거구요.

그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서 작가님은

조선 후기의 아이돌 가수였을 진채선을 떠올리셨다합니다.

 

조선 후기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이느이 몸으로 판소리를 했던 최고의 인기 가수!

 

 

 

 

하지만 진채선은 대중앞에서 판소리를 하기까지

힘들고 모진 과정을 거쳐 득음의 경지에 이르르지요.

 

신분의 제약때문에 우리나라 최초의 판소리 학교를 열어

소리꾼들이 예의와 격식을 갖추어 판소리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쳤습니다.

또한 지역마다 다르게 불리던 가사와 가락들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정리하고,

여러 명창들이 소리를 나누어 부르는 창극을 최초로 시도하였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의 소리이나 정립이 되지 않았던 소리를 높은 경지로 이끌 수 있게되었고

2003년 유네스코에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판소리가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전 세계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지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에서도 인정한 그 가치를

여지껏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있으니......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기기때문인가요?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해 온 판소리에는

우리의 생생한 삶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음색으로 표현되고 있어요.

슬프고 서럽고 힘들었던 당시의 사람들의 애환과 한이 담겨 있고

또 바라는 새로운 사회상을 명창의 목소리를 빌려

강하고 특색있게 때로는 애닯게 ~~~

 

이 책에서는 신재효와 진채선이 합작으로 이뤄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소중하게 엮어 나갔어요.

 

 

 

 

신재효가 신분의 제약을 받듯

진채선또한 남녀의 차별이 극심한 조선 후기의 태생이였기에

여자로서 집 밖을 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터인데

자신의 꿈을 위해 당당히 스승님을 찾고 노력하는 과정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강하게 묻어나오는 듯 싶었어요.

 

 

그래서 최근 제가 사는 곳의 공공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도서 주간 행사에 이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해

간단히 출품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아직 미정이고요.

제가 좋아~

그리고 내 아이에게 꿈을 주는 글귀인 것 같아 선정해 보았어요.

 

 

 

 

진채선은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남성과 다른 소리를 내는 수많은 여성 소리꾼들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지요.

남스승님과 여제자~

두 사람의 노력 덕분에 판소리는 장터에서 서민들이 즐기던 것을 시작으로

양반집뿐아니라 궁궐의 임금님에게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조선 최고의 종합 예술로 성장할 수 있었고

소리를 하는 소리꾼도 북을 치던 고수도 소리를 듣는 청중까지 한데 어우르는 장을 만들었죠.

 

우리가 판소리 공연을 즐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얼쑤~ 추임새 넣는 고수의 역할도 무시못하는데

남녀노소, 신분을 막론하고 조선 팔도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이를테면 서양의 '뮤지컬'?

 

신분의 제약을 극복하고 판소리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까지 노력한 신재효와

꿈을 이루겠다고 노력하는 여성 진채선을 보면서

종종 '내가 무엇이 되고 싶다' 꿈을 어렴풋이 말하는 아이들에게

무언가 구체적으로 방안을 제시하고

그 꿈을 중간에 놓지말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용기를 팍팍 심어줄 듯 ㅎㅂ니다.

우리나라 판소리의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또한 중하여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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