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2 베스트 20 - 전20권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집 3학년 필립군과 6학년 티나양은 시공주니어책으로 크고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책을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워낙 독서를 즐겨하는 덕에

책장 곳곳에 시공주니어책이 꽂혀있는데

이번에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권장하는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2책을 5권 한꺼번에 맞이하였어요.

우리 둘째 필립군이 초등3학년이니 딱! 맞는 수준의 책이지요?

 

 

레벨 1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 권장

레벨 2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권장

레벨 3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아이들 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고 추천해주는 것또한 책임감이 따라

아이들을 책으로 이끌어가는 엄마로써 책 선정에 있어 깐깐히 선택하는데

각 출판사별 추천도서목록도 보고 직접 도서관을 돌며 발품 팔아본 결과~

시공주니어 문고는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풀어(?)놔도 된다! ^^

 

 

 

요즘 메르스때문에 마음놓고 다닐 수 없던터,

이번에 만난 시공주니어 레벨2 책을 울 애들이 무척 반가워했는데,

 

가디언 상 어린이문학 부문- 최종 후보작및 로알드 달 퍼니 상- 최종 후보작에 빛나는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

책을 읽자, 미래를 읽자 조선일보 소년조선에 좋은 책으로 선정된 <보보의 모험>

찰리와 초컬릿 시리즈로 알려진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파스텔톤 화풍의 <네버랜드 미아>,

우리의 고전을 해학적인 원문에 충실, 해학스런 그림과 어우러진 <자린고비 일기>

총 5권이랍니다.

 

우린 이 5권으로 든든한 주말을 보냈더랬죠.

 

 

 

 

요즘 6학년 딸아이는 추리소설에 푹~빠져 좋아하는 고양이캐릭터만 주구장창 읽어대다

동생이 읽기 시작한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를 살짝이 뺏아들고

학교 아침 독서시간대비용으로 가방에 넣었다가

나중에 알게된 동생의 팔짝거림에 얼마나 애를 먹었던지..휴~

 

 

하늘을 날아다니는 희한한 유리 엘리베이터!

꽤 유명한 윙카 씨의 초컬릿 공장으로 돌아가던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가 사고를 당해

너무 높이 올라간 탓에 지구 궤도 속으로 진입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윙카 씨와 초컬릿 공장을 맡을 찰리, 그리고 그 가족들이 탑승.

 

찰리와 일행은 지구 궤도를 돌다가 우주 호텔 근무자들을 태운 캡슐과 마주치고

미국 백악관은 이들을 외계인으로 오해하고 겁을 먹는데,

이들을 기다리는 모험은 어마무시? 유치찬란?

 

 

 

찰리 일행은 진짜로 나타난 혹성의 악당들과 용감하게 싸우는데...

Roald Dahl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모험을 맛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내용.

 

<찰리와 초컬릿 공장>을 먼저 읽었기에 그 후편으로 더 큰 기대를 품게 해준 책이네요.

 

행운은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언제나 희망과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으면 찰리처럼

틀림없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Energetic한 책이였어요.

 

 

각종 어림이 문학 최종 후보작으로 빛나는 <북쪽 나라의 거인 괴믈>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으스스함과 달리
이란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 빛나는 스토리에 점점 가속도가 붙습니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 오거나 사랑스런 공주를 납치하여
그녀를 구하기 위해 떠난 구원자들또한 행방불명이 된다는 판타지적 소설이예요.

 

 

마법사의 등장, 거인 괴물..이 모든 범상치않은 요소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고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아 영미권 공공도서관 추천도서라합니다.
세상 어딘가에는 보통인 척, 특별한 존재가 있다는 점 인지하고
혹 이 책을 읽는 내가 특별해지는 법을 찾을 수 있는 마법의 Key를 찾게 될지 모르겠네요.

 

 

 

우리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자린고비 일기>
시대가 바뀜에 따라 자린고비를 바라보는 시각도 180도로 바뀌고
그에 따른 해석이 여러 책에서 다른 표현으로 읽혀지고 있는데

 

 

 

서양의 스쿠루지에 대적하는 우리 옛이야기속 자린고비는
지금껏 우리가 알지못했던 구두쇠의 긍정적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담이 할머니가 헌책방에서 발견한 300년 전의 일기를 손자 담이를 위해 풀어 쓴
<자린고비 일기>가 책 속에 책 형식으로 들어가 있어요.
된장 독에 빠진 파리를 잡아 십리를 뛴 이야기등 해학이 고스란히 묻어 나온 점,
하지만 그 재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썻다는 점을 통해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는 속담도 되뇌이는 시간이 될겁니다.
 

 

 

 

 

책 표지의 흰 날개짓을 하는 부리부리한 저 새의 눈망울~
그림 스케치부터가 남다른 <보보의 모험>은 조선일보 소년조선에 좋은책으로 선정,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요.
 
남과 다른 외모, 그때문에 혼자만 느끼는 자격지심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나로부터 야기된 것이지 결코 남들이 나를 평가할 수 없는 일이고
마음먹고 실천한다면 세상 어떠 고난도 이겨낼 수 있을거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품고 있는 도서.
그때문에 좋은책으

로 선정된 것이겠지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편한길을 두고 왜 어려운 길을 선택하냐고 묻는 이가 많지요?
지금 이대로~ 편하고 재미있게 인생을 즐기라합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내 아이들에게 과연 지금 그대로 멈추어 있길 바라실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보보의 모험>은 비둘기라는 동물에 빗대어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시킨 메시지라 생각해요.
 어려움을 이겨내느라 불구의 몸이 되었지만 남을 먼저 배려하는 보보를 통해
'나는 장차 어떤 사람으로 자랄것인가?' 곰곰히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입니다.
 
열마디 잔소리보다 한권의 <보보의 모험>제공이 아이에게 큰 힘을 실어줄 듯 해요.
 

 

 

 

 

2004년 이미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새로운 옷을 갈아입은 <네버랜드 미아>

 

차례를 나타내는 Page조차 연필로 뎃생한 듯 화려한 색감이 아니라 여유로워보여요.

근데 이 무채색이 의미하는 것은?

흑백의 그림에서 본문은 새로운 구도로 넘어갑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던마냥 밝은 파스텔톤의 그림이 생명력 넘치게

빨간 원피스의 미아를 노오란 버스가 네버랜드로 데려다주지요.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은 두근거리는 가슴, 깜빡 두더지의 우스꽝스런 등장으로

책 전반부 우울 모드를 싸악~ 날려버려요.

 

피터팬이 살고있다는 네버랜드 바로 그 동네인가?

먹고싶은대로 먹어 배도 고프지않고 생각하는대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놀고 싶은 마음 간절한 미아와 달리 깜빡두더지는 무언가를 생각해내려하지만 그게 뭔지...

 

 

이상한 소리에 이끌려 떠나갔던 아이들은 하나 ,둘 나비로 변해

인간 세상에서 죽음을 당했던 운명대로

하늘나라로 떠나는 듯 합니다.

 

미아는 죽지않은 아이였기에

절대 나비로 변하지않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옵니다.

 

잃어버렸던 주문을 외워서,,,

내 생의 특별한 순간이 절대 슬프지않게

잠시 머물다 가는 장소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은 미아에게 더 이상 너는 미아가 아님을 인지시킵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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