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문화와 교육 대국 독일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37
이은주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지난 여름 울 아이들의 아버님이 독일로 출장을 다녀오셨더랍니다.

유럽대륙에 위치한 독일에 잠시 머물면서 보고 느낀바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셨는데

그때문인지 울 아이들은 '독일'이라는 나라에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고

그 목마름을 해결해줄 한권의 책을 제공받게 되었네요.

 

유럽 문화와 교육 대국

독일 이야기

이은주 글

미래엔 아이세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쥔 독일은

불과 몇심 년 전만 해도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 세계적으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있었지요.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독일 히틀러의 만행또한 유명하지요?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기에 지금도 독일어는 

유엔의 공식 언어로는 사용되지 못합니다.

 게다가 자원이 풍부한 나라도 아닌데도 폐허 속에서 경제 강국으로 부활했고

사람들은 이것을 '라인 강의 기적'이라 칭했어요.

하지만 기적이었다기보다 기초 체력이 튼튼했기에 회복 속도가 그만큼 빨랐던 것인데!

 

 

 

 

독일인은 원리원칙을 중요시하여 매사에 대충 넘어가는 일이 거의 없고

정해진 규범을 잘 지킨 뿐만 아니라 고발정신도 투철하고 체면보다 실용성을 중시하여

단기적 성과에 매달리기보다 멀리 내다보고 일을 추진하는 합리적 성향이 강한 편이랍니다.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도 우리나라보다 하루 3시간가량 적은데도 불구하고,

독일제라는 것만으로도 품질에 기대를 갖게하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나라가 반으로 쪼개어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현재 통일을 이룬 나라입니다.

또 대학 교육까지도 무상으로 가능하다는데,

이것을 가능케 한 힘이 과연 무엇일까?

 

우리나라 남해를 방문하면 '독일인 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마치 작은 독일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

뾰족한 독일식 지붕이 그 나라 국민성을 대표하는 듯한데

한때 독일로 우리나라 간호사및 광부를 파견했던 과거사도 있구요~

 

 

 

 

 

 

독일은 영어로 Germany로 게르만족의 나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 알고 보면 형제의 나라였답니다.

그런데 4세기 중연 중아아시아에 살던 유목 민족인 훈족이 서쪽으로 쳐들어와

훈족을 피해 서유럽으로 밀려 들게 되고 이웃사촌이 되어 버린 역사가 있어요.

게다가 종교와 정치의 줄다리기 역사로 만신청이가 되다

1806년 나폴레옹에 의해 멸망당하고 통일을 향한 여정이 진행되지요.

 

우리가 문학작품으로 사랑을 쏟고있는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황당한 진실

- 우리나라로 치면 '일제시대 일본어 수업을 마지막으로 하게되어 슬프다'는 이야기,

   But 알퐁스 도데가 프랑스인의 시각으로 왜곡된 애국심을 발휘하여 지어낸 작품이라니.....

 


 

제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등 전쟁으로 얼룩진 역사 속에

그들의 참혹함을 알린 <안네의 일기>또한 유명 작품인데요,

독일,이탈리아,일본의 추축국 동맹과 영국,프랑스,미국,소련,중국 등 연합국 간의 대립속에

6억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 간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 전쟁이 막을 내리지요.

 

하지만 과거의 잘못을 반성할 줄 아는 나라로

2013년 8월에는 알겔라 메르켈 총리가 다하우 강제 수용소 추모관을 방문하여 속죄하기도 했어요.

 

 

 

 

체르노빌 원전 대참사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켜보면서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신속하게, 가장 강도 높은 결단을 내립니다.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2022년 지금껏 건설한 원전을 완전 폐쇄하고 재생 에너지 시대를 주도하는 나라가 되었어요.

 

녹색 독일을 가꾸기 위해 모든 불편함을 감사하겠다는 뜻이지요.

탄약 공장을 재활용한 미디어아트센터, 천문대를 재활용한 연주회장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독일 교육의 기본 목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는 성숙한 민주 시민을 육성하자는 것입니다.

독일의 초등 4학년들은 대학 진학과 직업 교육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교육 제도와 사회적 인식을 비롯한 여건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죠.

 

지금의 유치원에 해당하는 '킨더가르텐'은 독일 교육학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에 의해 만들어져

어린이들(Kinder)이 정원(Garden)에 있는 꽃처럼 자유롭게 자라날 수 있도록하자는 취지에서 붙여진 명칭으로 그 결과 킨더가르텐이라는 명칭 또한 유치원의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어요.

 






선행학습과 홈스쿨링은 기본 사교육이 무서운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은 선행학습 금기! 홈스쿨링은 처벌! 하고있는데

아무리 똑똑하다 한들 자기의 유익만 구하는 이기주의자는 사회악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히틀러가 일으킨 전쟁을 치르고 나서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대학 등록금이 0원이 나라로

요즘 우리나라에서 비싼 대학 등록금으로 허리가 휠 지경과 대조가 되고 있어요.



 

 

독일에서는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귀천 의식이 없고

기본적으로 기술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덕에 '직업은 신의 소명'이라는 인식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타인의 직업또한 존중해 준답니다.

덕분에 우리말로 장인,거장,명장,대가 등으로 불리는 마이스터가 존경받고

250년 역사의 파버 카스텔, 190년 역사의 특수 유리 제작사 글라스바우한,

300년 역사의 바이올린 제작 미텐발트, 쌍둥이 로고 칼로 유명한 헹켈스도 역사가 280년이 넘었다는 군요.

 

여담이지만 지난 여름 독일에 출장간 남편이 쌍둥이 칼을 사러 온갖 곳을 다 뒤져야했다는....

(독일 휴가철이 겹치는 바람에 백화점에 몇 점 남지않은 칼 부족으로..

 덕분에 울 집에는 쌍둥이 칼이 없어요T.T)

 

 

가족 같은 기업, 한 우물 전략으로연구 개발을 통한 혁신은 물론 우수한 인력 확보로

사람 중심의 경영을 추진하고있어 독일의 경제 전망은 더욱 밝은 것이라네요.

 

소시지 천국, 세계에서 초컬릿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로 쾰른에 초컬릿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 보고 싶어하는 초컬릿 박물관까지 있다합니다.

독일 전통 과자 슈네발은 망치로 두드려 깨 먹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황금공상으로 유명한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로 유명한 독일!

칸트,니체등 철학의 거장및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다재다능한 문학의 거장 괴테까지

비록 우리나라와 반대편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이지만

왠지 친근감이 드는 이야기 속 독일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비행기 타지않고 추운 겨울 독일을 여행할 수 있는 비결은?

미래엔 아이세움의 <독일이야기>를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속에서 읽어나가는 것이랍니다.^^

미래엔 리뷰단으로 무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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