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세계 지도책 - 아빠와 함게 지구 한 바퀴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3
신지혜 지음, 나수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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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전 우리 가족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잠깐 시간을 보냈더랍니다.

관광도 하고 현지인들과 만나면서 얘기도 나누며 그들의 생활모습을 찬찬히 5주동안 훑어보았는데

해외 여행은 마음의 힐링뿐아니라 더 넓은 세계를 내다보기위한 하나의 계기라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필리핀 대중교통수단 Tricycle안에서 한 컷!

 

세계를 알기위해서 필요한 것은?

물론 예전부터 우리집 벽에는 세계지도가 걸려있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쉽게 다가서기위해 좀 더 쉽고 Colorful한 책이 필요했어요.

바로바로~~~

어린이를 위한 세계 지도책

같은 지식그림책 말이지요!

 

이 책은 '아빠와 함께 지구 한 바퀴'라는 부제로

지리를 가르치는 아빠와 수호가 여행을 떠나며 다정히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전혀 딱딱하지않게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토리텔링 아시죠? 바로 그 방법이랍니다^^

 

 


 표지에서부터 세계 곳곳의 특징적 상징들이

여행하는 아빠와 아들의 당당한 걸음속에 앞으로 여행한 곳이 어디인지 무언의 암시를 해준답니다.

제가 최근 '잠자는 사회과 부도를 깨워라'는 강의를 6회정도 들었는데

강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외우지 말고 그림을 보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가세요."

라고 하셔서 강사님의 조언대로 그림을 통해 지도를 읽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인데

이 <세계 지도책>이 그 설명에 딱! 부합되는 책이라는 느낌이 팍팍 왔어요.



앞뒤 면지또한 세계지도로 5대양 6대주를 색깔별로

눈에 확 띄게 표시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네요.

 

 

세계 여행을 하는 수호가 부러워

우리 가족도 베트남 여행을 계획했다가 요즘 유행한다는 '애볼라'때문에

행여 모를 위험을 가슴에 담지 않고자 계획 이틀만에 포기해야했다는...T.T

하지만 지리선생님이신 수호 아버님때문에

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즐거움을 책을 통해 톡톡히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발견했어요.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 즐겁지만

여행 전 계획하는 단계가 가장 짜릿하고 즐거운 것 같아요.



 

우리가 사는 지구는 다섯 개의 큰 바다(태평양,대서양,인도양,북극해,남극해)와

여섯개의 큰 대륙(아시아,유럽,아프리카,오세아니아,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으로 이루어져

전 세계인구 약 71억 명의 사람이 살고 있지요.

신체적,지역적 특성이 비슷한 사람들의 집단을 '인종'이라하는데,

크게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전 세계 190여 개의 나라에서 각자 고유한 문화를 만들며 살고 있습니다.

수호는 아빠와 함께 바로 그것을 체험하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랍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인 넓은 대륙 아메리카,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서고 있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

'유럽 연합'을 통해 하나 되는 문화 선진국 유럽,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 있는 지상 낙원 오세아니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가장 큰 대륙이자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아시아를

수호라는 친구의 눈을 통해 간접 경험하게 된답니다.

우리보고 직접 여행하라면 아마 '80일간의 세계일주'속 주인공처럼 허둥지둥 바쁨 그 자체겠지요?



각 대륙별 대표 동물과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나와있어

각 대륙의 생태또한 학습할 수 있는데다

각 나라의 대표 문화유적과 예술,산맥,호수등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또한 지도를 통해 하나씩 이해하고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미국 동부에 위치한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가 우정의 상징으로 선물한 것으로

받침대부터 햇불까지의 높이가 약 93미터, 집게손가락 하나가 약 2.5미터나 되고

여신상 왕관에 달린 일곱 개의 뿐은 아시아,유럽,아프리카,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대륙까지 총 일곱 대륙을 상징하고,

오른손에 든 횃불은 자유를 상징, 왼손에 들고 있는 것은 미국의 독립 선언서라는

기본 상식을 알려 주고 있어서

지도를 통해 정보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세계유일한 분단국가로

조선의 음뜸 궁궐, 경복궁이 14세기 조선 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가 당시 '한양'에 수도를 정하면서

한양에 왕실 가족도 살고 나랏일도 볼 수 있는 궁궐로 당당한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경복궁의 '경복'은 '큰 복을 빈다'라는 뜻이고 한글이 만들어진 집현전도

경복궁에 있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불을 밝힌 곳도 경복궁 뜰인 것처럼,

경복궁은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읽어낼 수 있답니다.

 

 

지도책이지만 지형모습만 딱딱하게 그려져있지않고

수호와 아빠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설명되어진

어린이를 위한 세계 지도책!

비단 어린이뿐만아니라 엄마인 저또한 이 지식그림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독후활동))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있게

독서록에 표현해 보았어요,

아직 2학년이라 모르는 도시도 많고 그 도시의 특색을 아는 것또한 적었으나

이 활동을 통해 최소한 지명을 이해하고 각 문화의 특성을 한번씩 접해본 계기가 된 듯하네요.

책으로 한번 접하고 독후활동으로 직접 써보면서 머릿속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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