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 음식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1
우리누리 글, 이진아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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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오랫만에 온 택배를 반가워하며 풀던 우리딸~

"와~!"

너무도 반가워하는게 뭔가 살펴봤더니 길벗스쿨의 '그래서~~이런 **이 생겼대요' 시리즈중 하나인

<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글 우리누리     그림 이진아 

 

음식에 관한 것이라면 누구도 관심있게 보는터 더군다나 '그래서~~'시리즈라 책을 받자마자 훑어보며 좋아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 차례가 올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시리즈는 간단하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4컷의 만화형식으로 되어있어 누구라도 이 시리즈를 사랑하지않을 수 없을것같은데 이번에는 맛난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라 더더욱 읽고싶어졌답니다.

겉표지부터 노란색으로 장식돼 갖가지 맛깔스런 음식들의 그림과 실사가 책의 본문속으로 함께가지고 유혹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책으로부터 오는 유혹은 언제라도 땡큐!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사회 11권으로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예요.

사람들은 늘 음식을 만들고 먹고 즐기며 살아가고 음식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되어 생명을 아이 갈 영양소가 되어 매일 반복되는 우리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음식의 기원및 역사적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지역에 따라 기후와 풍토가 다른 이유로 독특한 음식 문화를 만들었답니다.

책이 이끄는 대로 음식의 유래를 찾아 여행을 떠나 보면 당시 그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맛볼 수 있다는 소개가 인상깊었네요.
 

목차를 살펴보면

1장 역사가 보이는 음식

2장 웃음보가 터지는 음식

3장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우리 향토 음식

4장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음식

5장 세계의 금기 음식

부록 한눈에 보는 나라별 음식

순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차례에 상관없이 골라 읽는 재미와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참 좋답니다.

 

본문중 몇가지 이야기만 살짝 살펴볼게요.

 

신에게 바친 제사음식 케이크

케이크~하면 생일축하때나 쓰는 것으로 익히 알려진 음식인데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나고 자라도록 지켜 주는 수호신을 아르테미스라 믿고 그 신전을 찾아 정성껏 만든 둥근빵에 꿀을 발라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아이들의 생일날 바치던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더 이상 아르테미스 신전을 찾지는 않지만, 아이 생일날 케이크를 먹는 풍습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한편, 케이크에 요즘처럼 크림을 발라 장식하기 시작한 것은 1660년대 무렵부터였어요. 영국 여행중이던 프랑스 요리사가 결혼식에서 층층이 쌓여있는 빵 더미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장식하기 시작했답니다.
 

 

소의 고기뿐아니라 발이랑 뼈랑 내장같은 것까지 살뜰하게 먹을 수 있는 설렁탕은 조상신께 풍년이 들도록 선농단에 제사를 지낸 세종 임금의 명령대로 커다란 가마솥에 소를 푹 고아 뽀얀 국에 따뜻한 밥을 말아 먹으며 임금의 사랑을 느꼈던 음식입니다. 처음에 '선농탕'이라했던 것이 훗날  '설렁탕'으로 이름이 변하여 서울 지역의 향토 음식이 되었답니다.
 

 

추운 겨울,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먹는 붕어빵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리지않고 좋아하는 간식이죠?

물고기 모양의 틀에 반죽을 부어 구워 낸 탓에 '붕어빵'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빵의 정확한 등장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60~1970년대쯤 하나둘 생겨나 오늘날에는 동네 구석구석 없는 곳이 없을 만큼 퍼져 나가게 된 거라 짐작할뿐이예요.

 그런데 붕어빵의 원조 격인 국화빵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던 1930년대 일본으로부터 들어온 여러 가지 문물중 하나로 맛도 있고 가격기 저렴해 인기가 있엇답니다.

사람들이 국화빵이나 붕어빵은 '풀빵'이라 부르기도하는 이유인즉 밀가루에 물을 많이 넣어 반죽양을 늘리는 수 밖에 없어 그 덕에 싼값에 국화빵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우리 국민간식의 유래입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괴록히려다 만들어진 빙떡

13세기 원나라는 고려에 침입하여 고려 왕실은 강화도로 피난을 하며 대항하지만 끝내 굴복할 수밖에 없었죠.하지만 왕실의 항복후에도 대항했던 '삼별초'는 진도를 거쳐 제주도까지 밀려가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합니다.

이를 알게 된 원나라는 제주도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해 메밀 씨앗을 제주도에 들여 놓는데, 메밀 씨앗에 독이 있다 생각했기때문이죠.

하지만 제주도 사람들은 메밀로 빙떡을 만들어 소화 효소가 많은 무를 넣고 돌돌 말아 먹는 음식 '빙떡'을 만들지요. 원나라는 제주도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해 독이 있는 메밀 씨앗을 퍼트린 것인데, 오히려 제주도 사람들은 명절이나 잔치 때마다 메밀로 빙빙돌려 만들어 먹는 '빙떡'을 좋아하게 됩니다.

 

음식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에서부터 그 유래까지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는 너무너무 재미있는 책,

4컷의 만화에 살짝은 엉뚱한 이야기가 더욱 아이들의 웃음을 유발시키는 매력을 뿜고있는데 음식 속 영양소뿐아니라 관련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어 또 하나의 지식을 전달해주고 있답니다.

서양뿐아니라 동양음식, 현재 음식뿐아니라 고대에 먹었던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처럼 전달되어 맛난 정보를 맘껏 누릴 수 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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