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y Watson Fights Crime (Book + CD) Mercy Watson (Book + CD) 4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 Random House / 201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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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반기를 화려하게 달군 '별에서 온 그대' 기억하시나요?

드라마를 잘 보지않는 저이지만 어찌어찌 재방을 통해 알게된 이후

천송희와 도매니저의 매력에 푹 빠졌더랬는데,

드라마속에 도매니저께서 읊어주시던 <에드웨드 톨레인의 신기한 여행>의 작가께서 쓰신

시리즈가 눈에 띄였으니

 

Mercy Watson 시리즈~~~

총 6권의 재미난 이야기로 엮어져 재미있는 캐릭터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듯 보이는데

이런 시리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울 Philip군은 이번에 제가 읽어준 한권에 흠뻑 빠져계시다는....

살도 통통, 행동도 통통 튀는 돼지 숙녀 Mercy Watson !

독특한 주인공 캐릭터, 어처구니없는 사건의 전개등등 작가의 독특한 발상에

책을 읽다보면 격하게 박수를 치고 싶어지는데

 '이래서 케이티 디카멜로가 뉴베리상을 수상했는갑다.' 절로 생각이 들더군요.

 

그 6권중 엄마와 Philip군이 만난 책은 바로--->

Mercy Watson

fight crime

 

벽사이로 귀를 쫑긋세운 통통한 돼지의 모습이 조금 엉뚱하고 음흉스러워보이기까지한데

그 앞으로 길게 펼쳐진 그림자는 뭘까요?

대체 어두컴컴한 곳에서 저 돼지는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외국책에 항상 있듯

For~(누구누구를 위하여 이 글을 쓰다) 문구위로

접시위에 높이 높이 쌓아올려진 방금 구운듯한 토스트를 볼 수 있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이 책은 Kate DiCamillo의 'Mercy Watson 시리즈' 3권이랍니다.

앞서 나왔던 그림이 암시하듯

버터 듬뿍 바른 토스트를 좋아하는 깜찍(!) 돼지 Mercy가 도둑을 잡는 이야기인데...

 

Watson씨 부부가 딸을 대하듯 Mercy를 재워주고 굿나잇인사를 하며 잠자리에 든사이


 

카우보이는 꿈꾸는 작은체구의 Leroy Ninker가 강도로 이 집 kitchen에 침입하지만 왠지.... 

엉성해 보이는게 대체 뭘  kitchen에서 훔치려는건지?

하지만 이때 Mercy Watson이 어슬렁 내려오고
저 벌렁거리는 코구멍 좀 부십시요.


 

여차저차 사연이후 강도 Leroy Ninker는 Mercy Watson의 등에 타게되고

신나는 소리를 지르며 멀리 떠날 것라는군요.

카우보이복장의 Leroy Ninker가 말도 아닌 돼지 Wercy Watson을 타고 대체? 어디로~~? 


 

결국 강도 Leroy Ninker는 Mercy Watson의 몸뚱이 아래로 짖눌리고

'소 뒷걸음치다 쥐 잡는다'고 일약 마을의 스타로 등극합니다.

소위 강도라하는 Leroy Ninker가 훔친 저 꾸러미안에 살짝 삐져나온 토스터기 보이시나요?

바로 저것이 Mercy Watson의 콧구멍을 저리 크게 발름 거리게 한 원인인 것인데......
 

신문에서는 Mercy Watson이 강도를 잡았다고 대서특필하게되고

그녀뿐아니라 주변 가족들까지 결국 Happy Ending을 맞이하게 해줍니다.

Leroy Ninker만 빼고요~~


Pig가 아무리 Pet 역할을 한다지만 침대에서 자는 것, Watson씨 부부가 Good night 인사를 한다는 것,

토스트를 무지하게 좋아한다는 자체가

책 읽는 내내 터무니 없지만 그 우스꽝스런 설정때문에

그리고 엉터리 강도 Leroy Ninker가 훔쳐가려했던 소소한 종목들이

어린이 책이 아니면 현실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인듯하여 웃음이 나더군요.

만약 이런 일이 똑똑한 계획과 치밀한 행동으로 보여줬더라면 아마 이 책이 이렇게 재미있으리라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에 풍부한 상상력과 기막힌 타이밍의 조화가 더 빛을 발하지않았나 싶은게

만약 이렇게 귀엽고 똑똑한 Pet이라면 얼마든 집에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현실과 동화책의 거리감인걸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진실로 받아들일까요?

 

초등 2학년 아들이 한자리에서 단번에 읽기에는 조금 길이가 있었으나

5학년 누나가 읽기에는 단번에 내리 읽을 수 있는 글밥이였어요.

CD도 함께 수록되어 발음에 유의하신다면 늘 틀어주는 쎈쑤!!!

책이 재미있으면 길이에 상관없이 아이의 흥미를 유도하기에

 책을 읽으면서정말 유쾌하게 시험기간의 스트레스를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 뒷편

 나머지 책들을 모두 섭렵해야할까봅니다.

책을 읽고 2학년 아들의 간단한 평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아 아직은 책 내용 나열 수준이지만 언젠가 더 많은 부분을 느낌으로 전해줄것이라

기대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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