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1
빌 포셋 지음, 권춘오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한 시대의 삶과 노선을 통째로 뒤바꾼 어리석은 결정들!

그 100가지 실수를 통해 오늘을 되돌아본다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빌 포셋 지금   /권춘오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4학년 딸아이와 보조를 맞추기위해 엄마인 저또한 세계사에 관한 책을 공부해야겠기에

재미삼아 잡아 본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책의 겉표지게 엷게 나와있는 세계지도를 보면서 어떤 실수가 역사를 바꾸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그 실수가 과연 처음부터 실수였는지 아님 후대인에게 실수로 낙인 찍힌 것인지

확인차 Page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대학 교수이자 작가, 롤플레잉 게임 회사의 대표인 빌 포셋

 『It Seemed Like a Good Idea… A Compendium of Great Historical Fiascoes』등

전쟁이나 전투의 역사에서 나쁜 결정을 내린 사례를 찾아 수십 권의 책을 집필했다.

그렇기때문에 그 많고 많은 세계사중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100가지 실수를 추려낼 수 있었던 겁니다. 

 

 

본문을 읽기 전

책을 소개하는 머리말을 세세히 들여다 보았지요.

역사를 만드는 실수가 아닌 '실수가 만드는 역사'는 글귀가 눈에 띄는 이유는

역사의 뒤안길에서 어떻게 후대에 해석되었느냐에 따라

역사의 진로가 뒤바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라는 렌즈를 통해 과거를 보고

옛 선인들에게 명예와 신념은 오늘날의 부 또는 지위만큼 중한 것이였기에

전후 사정또한 중요한 것이지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역사적으로 위대한 리더또한 오늘날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에 알려진 유명인만큼이나 자주 실수를 저질렀고

때문에 전 세계 또는 한 대륙에서 역사의 추세를 바꿔놓았습니다.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에 철학적 메시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과거 엄청난 실수는 책을 읽으며 느끼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있다는 점이 요지네요.

혼돈스런 세상에 현대인이 늑 흥미진진한 시대적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역사를 살펴보는 과제랍니다.

 

목차

1. 야망 - 서구에서 저지른 실수 BC 499년
2. 시대를 앞서간 남자 - 도를 넘어선 파라오 BC 1390년
3. 근시안 - 흩어지면 죽는다 BC 1020년
4. 잘못된 대상을 향한 신뢰 - 역사를 바꾼 한 명의 노예 BC 480년
5 & 6. 야망과 미신 - 무모한 모험 BC 415년
7. 비겁함  - 제국을 잃는 방법 BC 3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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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를 살펴보면 책 제목처럼 100가지 실수가 깨알같이 씌여있는데

역사를 이해하기위해 목차대로 읽어나가는 것도 세계사 공부에 도움을 주지만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항목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예전부터 익히 들었왔던 '파라오'와 같은 단어에서 '인종차별'같은 현대에도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부분까지

흥미롭게 눈여겨 볼 수 있는데

오늘날 직장인및 학생들에게 필수품인 포스트-잇이 상용화하기 부적합하다고 폐기처분했던 종이를

4년뒤 상용화시킨 탄생 비화또한 너무도 재미있고 널리 알려진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중세시대 신앙이 모든 역사의 중심이였기에 그에 따른 이야기가 마치 역사의 모든 것인양 받아들여졌답니다.

'역사는 학습할 수 없는 사람들을 그것을 또 다시 반복하게 된다?'고 조지 산타야나가 말했는데 그럼 실수또한 되풀이 되는 것일까요?

아마 작가는 역사가 된 100실수의 일부분을 그 자체로 인정하면서도 실수였기에 바꿔나가야할 점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기위해 이 책을 저술한 것이 아닌가 나름 정의내려보았네요.

항해술의 발달로 한때는 세계를 주름잡았던 유럽 강대국들이

현재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 놓였는지 생각해보고

또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불분명한 언어의 사용으로 치른 엄청난 대가의 한반도 정세를 반추해보며

반성하는 시간도 갖게 해주는 책이네요.

 

 

"승리는 눈앞에 있으며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한 맥아더의 오만함과 여러 특성을 고려하지않은 오판이 오늘날까지 한반도를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만들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지껏 한국전쟁을 도운 큰 인물으로 맥아더장군이 학생들에게 칭송될때

역사를 보는 바른 눈을 이 책을 통해 가져야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네요.

 

책 마지막 부분

"역사란 당시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건들에 대한 거짓말 보따리이다."

마무리 글을 보면서 현 시대를 바라보는 나의 역사관또한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한자에 의해 쓰여지는 거짓 역사를 무작정 받아들이는 과오는 이제 차치하고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들을 통해

내가 가져야하는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해나가는 공부또한 게을리 하지않아야겠다는 결심을 굳게만든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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