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시대 보물찾기 1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3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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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보물찾기 시리즈'는 세계화에 발맞추어 외국을 많이 여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함께 물건너 제주도도 못 가본 우리 형편이 무색하게 '보물찾기 시리즈' 덕분에

피자의 나라 이탈리아 ,마오리족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미국,영국,캐나다등등

몸소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세계 곳곳을 여행한 기분이였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직접 여행하지 않으려면 책을 통해 접해보라고요~

그런데 보물찾기 시리즈로 세계를 여행하면서 고개가 갸우뚱~해지더라구요.

그럼 우리나라 역사는?

그걸 catch하셨는지 이번엔 백제및 고구려에서 보물찾기시리즈가 출간되었더라구요.

우리나라 역사중 현재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전라도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백제에 속하는데 그리하여 낙점된게

<백제시대 보물찾기>랍니다.^^



 

지난 봄,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포석정에서 해설사분이 말씀하시길 이곳에서 신라 마지막 왕이 술마시다 최후를 맞이하였다~하는데

이건 역사 속에서 승자의 이야기이고

대체 나라가 혼돈한 그것도 11월에 무슨 술을 마셨겠습니까?

대,차,나....

승자의 기술앞에서 당시 상황을 알리 없는 후손들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고개를 숙일뿐 뭐라 반론할꺼리가 없는데

찬란한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있는 신라와는 달리

 패배한 백제문화는 거의 아무것도 남지않아 그저 추정만 할뿐!

백제는 일본에 찬란한 아스카문명도 전해주고 중국과 교류하기위해 뱃길을 열었던 국제적 도시였을텐데

삼국 시대 영토 전쟁에서 패배한 기록때문에 다른 강대국에 의해 힘없는 백제가 그려졌고

의자왕의 삼천 궁녀 이야기만 허망하게 전해올 뿐이였습니다.

예전에 삼천궁녀가 떨어졌다는 낙화암을 찾은 기억으로는 도저히 3천이나 되는 궁녀가 떨어질 수 없는 지리로밖에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물도 없지, 그리 높은 지대도 아니지,

그 기록이 맞는건지 의아할 수 밖에~~

 



제 의아함을 풀어줄 <백제시대 보물찾기>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명랑한 모습들이네요.

등장인물의 성격뿐아니라 각자가 생각하는 백제의 보물및 백제 여행 tip이 나와 있어

좀 더 세세한 인물표현이

독자가 어떤 방향으로 책을 읽어야할지 제시해주고 있더군요.

 



 



 

백제는 삼국 중 제일 먼저 멸망한 탓에 사료나 유물이 적어

'엃어버린 왕국'이라 부른답니다.

그런데 20C 들어오면서 출토된 유물 속에서 백제의 놀라운 모습들을 만날 수 있어

앞으로 연구가 계속 진행되면 잃어버린 백제의 역사를 되찾을 수 있을 것같네요.

 



 



 TV 사극에도 소개된 적 있고 우리 역사서에 나와있는 인물로 '소서노'는 주몽의 아내이자 비류와 온조의 어머니로

고구려와 백제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지만 여성을 비하했던 시대풍토상 많은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은게 아쉽네요.

소서노가 현모양처 기준과는 먼 여인이였고 역사학자들은 그녀를 의도적으로 소외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한 모태였다는 건 기억할 만한 사실입니다.

 



 



 





백제의 유적은 거의 남아있는게 없어 비교되는 경주 유적지를 돌때 너무 속이 상하더라구요.

 

요즘 한창 K-POP이 유행은 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연예인에대한 인기가 대단한데

백제또한 우리나라 한류열풍에 불을 당겼던 시초가 아니였던가 생각되면서

중국및 일본등지에 떨쳤던 문화재및 문화풍토등을 다시 복원해

당시 찬란했던 시대를 가상으로라도 느껴보고 싶은게 백제후손인 제가 바라는 것이네요.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진정한 세계화가 이뤄지는 것이라 보면서

만화를 통해 편하고 쉽게 돌아가는 우리 백제 역사를 다시 한번 돌이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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