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고사성어 자신만만 시리즈 12
김은경 지음, 강은경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한자급수따는데 많은 아이들이 열을 올리고있죠?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만해도 정규수업에 한자가 없었지만 그래도 한자를 공책에 쓰고 공부하면서

중학교시절 한자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도중에 소리소문도 없이 한자수업이 없었졌다가 우리국어의 70%가 한자로 구성된 것임을 자각하고

다시 한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듯합니다.

2학년이 된 우리 딸도 또래만큼의 한자급수실력을 가지고 있긴하지만

국어책을 읽다가 물어보는게 너무 많아 저한테 그 뜻을 해석해달라할때가 종종있네요.

저는 그것을 설명하기위해 한자를 동원해야하고 하여튼 한자를 모르고선 우리국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없는

많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한자를 아는것외에 중국어까지 알아가고자하는 학교도 늘어나는 듯한데 한자실력을 제대로 펼쳐보이기위해

고사성어를 함께 배워보는 것이 좋을 듯하여 <자신만만 고사성어>를 아이와 놀이식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고사성어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로 이루어진 말로 대부분 중국의 역사와 고전 등 옛일에서 생겨나 지혜로운 옛사람들의 삶과 경험이 녹아있는 교훈을 담고 있답니다. 고사성어는 네 글자로 이루어진 말이 대부분이지만, '기우'나 '계륵'처럼 두 글자로 된 말도 있고 

 



 



 

 

 

 

 

 



 

'오십보백보'처럼 네 글자가 넘는 것들도 있어요. 우리말이 아직 없었던 옛날에는 우리 민족도 중국의 한자를 빌려 썼기 때문에 우리의 언어 속에는 고사성어를 비롯한 한자어가 많이 녹아 있어요. 우리 말과 글에 널리 쓰이고 있는 고사성어를 잘 모르면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고전 문학을 읽을 때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답니다.또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는 능력은 그 사람의 지식과 교양의 잣대가 돼요. 특히 고사성어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조상의 경험에서 비롯한 지혜와 교훈이 바탕인 만큼, 그 속에 얽힌 사연을 이해한 뒤 적절히 사용하면 언어생활이 풀요로워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까지 길러집니다.



대부분의 고사성어는 짧은 이야기 형식을 빌려 한 편의 상황극을 보는 듯 예전 고사성어가 생겨날 당시를 떠오르게

이야기가 엮어지는데 뒷 편에 간단하게 만화형식의 옷을 잠깐 빌려 입은 부분도 엿보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부분부터 먼저 읽는거 아시죠?

 



 

 

고사성어에 관련된 각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한자가 처음 생겨난 유래및 한자의 특징,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등이 설명되어있어요.

저학년에게 좀 어려운 부분이지만 엄마가 읽고 간단히 설명해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 책 본문에 나온 44가지 고사성어 외에 더 알아보는 한자성어 100편이 나와있어

간단하게 읽어본다거나 혹시 이런 글귀가 나오면 찾아보고 읽어보는 것도 참 좋을 듯하네요.

한자가 어려운 글이긴하나 그 생성원리라던지 고사성어가 나온 유래가 너무 재미있어

참 재미있는 언어로 아이들이 받아들이는데 <자신만만 고사성어>를 통해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한자문화와 접근을 시도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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