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 잃어버렸어! -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김미애 지음, 김은경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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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은 아이뿐아니라 깜빡쟁이 저~~그러니까 하린모가 읽고 반성해야할 글인 것같네요.
워낙 집에만 있다보니 애들은 원래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자기 물건 잘 못챙기고 잘 잊어버리는 걸로요...
근데 다른 집을 방문한 순간,,이게 엄마로부터 시작된 일종의 유전적 요인과 아이의 덤벙대는 특성이 어우러진 일종의 심각한 병폐(?)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쓰고나면 아무대나 물건을 놔둔게 다 저의 불찰이죠.근데 불행이도 아이가 그것을 똑같이 모방했더라는......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일뿐아니라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엄마들도 읽고 반성해야할 동화더라구요.

만약 꿀꺽이처럼 줄줄이 잃어버리는 물건을 계속 먹고 다니는 괴물이 있다면
저나 아이나 물건간수 못하는 못된 버릇은 없어질 거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당연히 6살 아들도 이 책을 읽고 자기는 꿀꺽이가 오기전에 물건을 치워야겠다고 수선을 피우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인공 도준이처럼 심각한 줄줄이에 집안정리 못하는 아이라면
당연히 꿀꺽이같은 보이지않은 괴물이 따라다니지 않을까 동심으로 돌아가 환타지적 환경을 생각해보기도 하였답니다.
 
정말 우리가 잃어버린 물건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우리 눈에 안 보이는 꿀꺽이가 우리 뒤를 따라다니면서 계속 먹어대는건 아닐지 
아이나 저나 책을 읽고 고개가 갸웃해지는 표정을 짓기는 마찬가지였답니다.

내것만 잘 챙겨도, 내 주위의 물건만 정리정돈을 잘 해도 집은 말끔하고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금방 알 수있을텐데 모든게 게으름의 결과이기도 하겠지요?
한가지 일을 끝내고 바로바로 처리하면 손쉬울 것을 왜 밀려뒀다 나중에 필요할때만 찾게 되는 건지 그리고 허둥지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건지
우리 집에도 꿀꺽이가 한번 방문하여 저나 아이들의 경각심에 불을 지펴줬으면 싶더라구요.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정리정돈 스티커와 생활표가 들어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 아이들의 생활습관이 잘 잡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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