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즈음엔 고흥 나로호 발사전 우주센터를 관람하면서 지구와 다른 우주 환경등에대해 생각해봤는데
솔직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관심도가 증대되는 것은
두 아이들의 눈빛에서 읽을 수있었답니다.
우주는 방대하기때문에? 우주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많기때문에?
작은 인간들의 관심을 한 없이 우주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실상 많은 것이 감춰져있는게 우주의 진실인게 틀림없습니다.
엄마의 지식도 한계가 있고, 뭔가 책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손에 쥐게 된 <우주 한바퀴>는
아이의 흥미, 특히 남아인 아들녀석의 구미를 마구 당기더라구요.
나이가 어려서 별 관심을 갖지않을거란 예상과는 달리
도려 초등학생 누나보다 더 관심을 갖고 자기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는 읽어달래며
한 파트, 한 파트씩 가져와 읽어달라 요구하더라구요.
아들이 가장 관심있어했던 파트는 슈렉의 그림이 나와있는 '외계인도 똥을 쌀까'였는데
슈렉과 똥이 큰 몫을 한 듯하였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살기 위해 먹어야 하고 먹으면 배설해야 하므로 외계인도 똥을 싸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데
외국에서는 초록을 별로 좋은 의미로 해석하지않는다네요.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우주로 입문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쉬운 이야기를 짧게 서술한 다음
간단하게 본 내용으로 입문한다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하나씩 추려볼 수도있고 꼭 순서대로 읽지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네요.
이런 책은 화장실 한 켠에 꽂아두고 가볍게 읽다보면 더 많은 흥미를 자극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고대문명,외계인,태양 광선 등등.....지구와 우주에 관한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갈 수있는
신나는 여행을 떠날 수있는데
하나 하나 골라읽는 재미를 누릴 수있답니다.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 간의 ~시리즈가 궁금해지는 시점에
아이들이 원하는 다른 시리즈도 골라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