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내니 1 :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 몬스터 내니 시리즈 1
투티키 톨로넨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강희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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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글레디에이터>감독 리들리 스콧 제작사 영화화 전격 확정된

몬스터 내니1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


포켓몬스터빵 찾기 삼매경!

애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번씩 편의점에 들러 이 놀이(?)를 해보셨을텐데요,

아이들이 쏘옥 빠져드는 '몬스터'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몬스터 내니1>

제목부터 끌리는 게 책을 즐겨보지 않는 아이라도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 책장을 펼쳐 볼 거 같은 비주얼입니다.

작가 투티키 톨로렌은 필란드 유일한 아동 문학 잡지 <빈스키>에서 편집자 및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어

아이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잘 짚고 이 글을 쓰신 듯 합니다.

<몬스터 내니>시리즈는 어느 날 아침, 여섯 살 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는데요,

"엄마, 어제 라디오에서 들은 것데요,

동네 엄마들이 모두 여행을 떠나고 몬스터가 엄마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돌본대요!"

엉뚱한 상상력을 놓치지 않고 시리즈물로 책을 펼쳐내다니

그 시발점부터가 GOOD!

전국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간 날, 엄마는 2주간의 힐링 캠프에 참석하게 되고

아이를 돌봐줄 내니를 보내준다는데 하필 몬스터!

단, 프로젝트가 은밀히 진행되기에 절대 발설하면 안되고

당첨 상품 수령 즉시 기밀유지 의무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사실!

그런데 집에 들어선 몬스터 내니를 본 순간 얼음처럼 굳어버리고

엄마는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대피시키고 싶지만

사용설명서 외엔 반품할 수도 없고

몬스터 내니를 본 아이들은 엄마를 안심시켜서 여행을 보낸 후

우왕좌왕한 생활이 시작된다

'얼굴없는 목소리'로 통하는 아빠가 집으로 오시기로 약속됐지만

이 책이 끝날때까지 말 그대로 없굴 없는 목소리로 밖에 남지 않을 아빠.

참 여러가지 사정으로 목소리만 글로 전할 뿐인데요,

몬스터 내니는 등장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받고 차라리 애들만 집에 있는 게 나을까~ 싶을 정도로

엄마의 애를 태웁니다.

핼리, 코비, 미미...3남매는 도리어 '얼굴없는 목소리'의 부재가 반갑기만한데

만약 엄마가 여행을 떠난 뒷날 아빠가 바로 오셨더라면

이 책의 스토리는 꽝이었을 듯 합니다.

거대한 두 발로 서 있는 의문의 존재. 냄비 뚜껑만 양속에, 손가락은 네 개씩

바비큐용 소시지만큼 굵다란 손가락들.

복도에서 갑자기 오래된 지하 창고에서나 날 것 같은 퀴퀴한 냄새가 풍기고

커다란 괴물이 둥그렇고 커다란 초록노랑 눈동자를 굴리다가 으르렁 소리를 낸다.

반은 괴물, 반은 사람.

온순하고 폭력은 쓰지 않으며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볼 때가 많고

밥은 혼자 잘 챙겨 먹 언어실력은 나쁘며

숙소는 복도 쪽 벽장.

털복숭이에 먼지가 풀풀~~~~~~

으악 나같으면 절대 여행을 떠나지 않을건데

<몬스터 내니> 속 엄마는 무슨 일인지 여행을 떠납니다.

공짜,,당첨의 힘?!

외국은 부모 없이 애들만 내버려두었다간 처벌에 처해진다는데

그것도 출처가 정확하지 않는 먼지투성이 몬스터에게 3남매를 맡긴다는 상상 자체가

판타지 뺨 치는 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봐지 않아도 예상이 충분히 된다능~~~~

게다가 셋째 미미의 상상력이 총 동원된 '목욕가운'과의 대화는 또 다른 판타지를 부른 듯하고

여름날 더위를 시원히 날려 줄 재미를 제공합니다.

왜?

.

.

몬스터가 등장하니까!!

그들의 활약상이 너무너무 기대되는 책..

책 후반부로 갈수록 동네의 다른 몬스터까지 등장하는 매력에 퐁~ 빠질 수 있는데요,,

2권의 내용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이 서평은 서사원주니에서 제공된 책을 읽은 후 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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