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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 - 머리가 새하얘지는 당신을 위한 21일 글쓰기 훈련법
조헌주 지음 / 설렘(SEOLREM) / 2022년 4월
평점 :
머리가 새하얘지는
당신을 위한 21일 글쓰기 훈련법
첫 문장 쓰기가 어럽다고요?
조헌주

스마트폰 등장이후 책 읽기조차 힘든 시대...
글쓰기는 더더욱 할 말이 없겠지요?
라떼~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시절 매일매일 내주는 일기 숙제,,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방학 숙제로 내주셨던 일기가 약 한달을 밀리기라도할라치면...으악!
헌데 돌이켜보면 논술학원같이 글쓰기 지도하는 곳 한군데도 없던 그 시절,
내가 글을 쓰고 생각의 힘을 얻고 나를 돌아보게했던 계기는 바로바로
곤욕의 일기장!
매일매일 뭐라도 적어야 했기에
(비록 학교선생님이나 부모님의 검열이 무서워 진정 내 생활을 적진못했다해도)
무언가 끄적여보고 의도치않는 희열을 느꼈던 장이 바로 '일기'이었죠!

<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의 저자 조헌주님은 SBS, KBS 등 수년간 다져온 방송 작가로 일해오면서
그리고 생활 속에서 자신이 경험한 그 느낌을 책 속에 녹여내신 듯하여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나에게 욕구가 뿜뿜 솟게 만들어 주셨어요.
"기록하는 것은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오래된 믿음이 담긴 글귀는
작가 조헌주님이 떠오르는 생각을 거침없이 적어 내려가게 되었고
마음을 담아내는 글을 쓰게 되셨다니
나 또한 생활 속에서 감동을 담아내는 글귀 하나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경우, 글을 쓰다보면 내 생활이 일부가 글 속에 나타나고
그로인해 혼자만의 감정에 사로잡혀 완성된 글을 보면서
(아무도 인정해주지않을지언정) 가슴 뿌듯했던 그 느낌을 누려왔던 것 같아요.
물론 책 속에서 작가님도 자신을 들여다보는 글쓰기, 경험을 돌아보는 글쓰기를 하면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꼈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였기에
더욱 엉켜 있던 감정이 정리되고 , 치유되었다는 부분에
격하게 동감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꼭 글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누구라도 작가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내 마음마냥
'어? 나도 나도!' 찌찌뽕을 외치게 만드는 훈훈함을 던져 줍니다.

하루 10분을 내서 글을 쓰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고
21일 꾸준히 글쓰기를 한다면 막연한 글쓰기에대한 두려움은 없어지고,
글쓰기로 여러 도전을 할 수 있다니
내 삶의 주도권을 키워나갈 당찬 인생 설계를 위해 꼭 필요한 지도서라는 느낌입니다.
빈 종이를 채워나가면서 내가 나를 더 잘 알게 해 주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해줄 뿐더러
삶에 긍정적인 활력을 주고, 열정과 명확함을 갖게 해주는 방법이
책 속에 깨알같이 제시되어 있네요.
집순이에 코로나로인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진 저에게 옆에서 조곤조곤 속삭여주는 매력을 가진 이 책 덕분에
분명 재미있는 드라마를 본 것도 아닌데
동감가고 어떤 문장을 욕심내서 밑줄 그어가며 표시하고픈걸
성격상 책을 깨끗이 보자는 주의때문에 색지 붙여가며 참았다는~~^^

책의 부제처럼 21일 글쓰기 훈련법이 3장에 하나씩 제시되어있어
단계별로 연습하다보면 글쓰기와 더 친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나는 글을 못쓰는데......"
망설여진다면 조헌주작가님이 제시한 글쓰기 방법을 한번만 따라해봐~
물론 저도 아직 실천을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하나씩 풀어가면서 함께 실천해보려해요.
21일 만에 완성하는 글쓰기 전략을 마스터하면 한 편의 에세이가 완성되겠지요?^^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