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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ㅣ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오경은 지음 / 길벗이지톡 / 2015년 10월
평점 :
한국인이 Listening 과 Speaking을 잘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영어의 리듬에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사실 아무리 정확한 발음은 한다해도 영어 특유의 리듬감을 익히지 못하면
Listening 과 Speakingd을 잘할 수 없어요.
영어를 좋아했지만 솔직히 원어민 발음 따라한다는 자체가 부끄러웠고
문법 위주의 시험 준비만하다보니 발음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나봅니다.
중학교때 분명 미국에서 온 친구가 있었는데
당시 그 아이와 더 친하게 지내지 않고 속으로 '뭘 저렇게 과하게 발음해?' 생각했던 거
저, 지금은 많이 뉘우칩니다.

대학을 가기위해 영어 문법만을 다루다보니 회화쪽으로는 입을 뗄 필요가 없었네요.
한국말로 표기된 발음을 고스란히 믿고 눈으로만 발음했던 것 또한 뉘우치면서,,
입과 귀가 뻥뻥 뚫릴 넷째마디 시작합니다.

28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강조하는 R~
Dog sound!
굴려주는 소리 /으r~/
첫소리 'r'은 입천장에 닿지 않게 구부린 혀를 펴면서 (으)r~하고 소리내고
끝소리 'r'은 /어r/하면서 구부려 소리를 냅니다.

QR코드 이용해서 강의 들으면
속도감 있게 수업에 집중하면서 진도를 팍팍 나갈 수 있어 정말 GOOD!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r과 l 발음 구분법이 많이 나왔는데
사실 학생때는 의미를 잘 모르고 문제를 풀었던 것 같아요.
내 귀에는 그 발음이 그 발음 같기도해서 구분하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처럼 정확히 구분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안계셨던 것 같고
그냥 r과 l 발음 잘구분해라~ 이러고 진도 빼느라 바쁘셨던 듯요.
<미국 영어발음 무작정 따라하기>에서는 r과 l 발음 뿐 만아니라 rl발음까지 구분할 수 있게
미국식 발음이 혀의 위치 상으로 한글로 잘 나와있어
완전 땡큐~입니다.
왜 나 학생때는 이런 책이 없었는지...
음,,잘못된 발음이라고 표기된 그것이 맞는 마냥 참고서 등에 나와있던 걸 진실인 마냥 믿었던
'라떼~'이야기네요.ㅋㅋ
월요일자 김영철의 파워FM을 듣는데
이 책에 나온 V와 B발음 구분하는 법이 그대로 나와서 완전 공감백배!
우리말에는 V sound가 없어 /ㅂ/과 흡사한 b sound로 대치해
발음해버리기 쉽지만
윗니를 아랫입술에 얹고 입 안의 공기를 세게 내보내면 된다.
성대가 진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사실 이 사운드는
제가 필리핀에서 어학원 원어민샘께 배웠던 내용인지라
완전 격하게 느낀다는~~^^
아하, 그렇구나! ....코너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상식으로 알아둘만한 사항들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I'm all thumbs."는 특히 손재주가 없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엄지손가락을 손도장으로 찍을 때 활용하지만,
미국에서는 친필 서명만을 인정하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은 손가락 중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집게손가락은 물건이나 방향을 가리킬 때 쓴다하여 index finger,
가운뎃손가락은 middle finger,
약손가락은 반지를 끼는 곳이라 해서 ring finger,
새끼손가락은 제일 작은 손가락이라 해서 little finger,pinkie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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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점검에서는 앞에서 배운 내용을 잘 소화했는지 확인하고
발음 뿐 아니라 어휘와 회화 표현력도 높이는 기회가 될 터인데,,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 울 애들이 볼까봐 얼른 고치고 책을 닫았습니다.
애들한테는 리스닝 실력이 왜 그러냐 해 놓고
엄마가 체면 안서게 틀리다니~~~~T.T
워낙 옛날 한글 표기식에 익숙하다 보니 틀린 발음이 뇌리에 박혀
미국식 영어 발음이 귀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아무래도 공부 시간을 늘리던지 공부 횟수를 더 늘려 노력, 분발해야 할 것 같네요.

영어의 강세 또한 중요한지라
리듬과 박자를 살려 잘 아는 단어의 강세부터 꽉 잡고 긴 단어의 강세도 강약을 잘 조절해
책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면 발음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미국식 발음에 가까워져
좀 더 원어민스럽고 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덕분에 영어에 좀 더 매력을 느껴 매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답니다.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