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이 책은 표지가 너무 예뻐 꼭 옆에 두고 싶은 영어책이예요.
게다가 디즈니 캐릭터가 입에 달고 사는 1000문장을 모아 놓았기에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용어처럼 영어표현을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재미지게요^^
어제 '놀면 뭐하니?'에서 카놀라유가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를 문제로 출제하더군요.
"최최차차"
대체 뭔 소리인지.....
Answer is
"최애는 최애고, 차은우는 차은우다"
얼죽아, 개취...뭐 이 정도까지는 알겠는데
한국사람이지만 최최차차는 처음 들어봤네요.
근데 우리나라말 뿐만아니라
영어 표현도 비슷한 경우가 많으니
만약 <테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를 읽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표현들이 수두룩합니다.
각 상황별 적절하게 쓰일 표현들이 나열되어 있으니
적재적소에 제대로 쓴다면 완전 센쓰쟁이 외국인이 될 듯요.^^
남들이 ,,아니 처음에 제가 보기에도 이 책이 참 쉬워보였어요.
무슨 어른체면에 이 쉬운 영어책을 공부해?
나름 존심 세워가며
공부하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쉽긴 뭐가 쉬워요.
딱 보기에만 쉽지 하나도 안쉬워요.
왜냐? 각 캐릭터별 애니메이션 장면에 따른 앞뒤 전후,,하여튼 전반적 상황을 이해한 뒤
적절한 표현을 써야하기때문에 간단하지만 절대 쉬운 표현이 아니란 걸 알아야해요.
일단 QR코드 이용해서 들으며 큰 소리로 따라하면
내 입에 붙는 그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남자 한번, 여자 한번...2가지 목소리로 한 표현을 들을 수 있어 적응시키기 좋아요.
실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것 마냥
표정과 목소리 살려서 연습해봤습니다.
뭐 성우처럼 목소리가 안좋으면 어때요?
난 영어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괜찮습니다.
That's OK!
QR코드 들으면서 문장연습하다보면 진도가 빨리 나가서 좋고
선생님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 같아 학생때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문장 하나하나에 더 정성이 실리는게
끌어주고 가르침을 받는다는게
어른이 되어서도 기분이 좋습네다.
사실 앞페이지는 문제 없어요.
그냥 영어 표현 보고 상황보면 대충 짚이는게 있거든요.
근데,,페이지 넘기면
우리말 표현으로 된 문장을
앞에서 학습한 영어문장으로 맞춰야한다는게....조금 어렵네요.
일의 진전이 보이지 않을 때
이래서는 안 되는데
This isn't going anywhere.
상황이 매우 안 좋을 때
최악이야.
This could not be worse.
더 이상 말하지 말라면서.
버스 떠났다구.
That ship has sailed.
일주일이 지나면 학습한 내용의 70%를 잊어버리기때문에
망각방지 장치를 실어 5분 안에 25개의 문장을 말하게 하는데
솔직히 자신 없어요. 무슨 5분이예요? 전 그냥 시간 제한없이 맞췄네요.
물론 그것도 힘들지만..
쉬운듯 비슷하게 나가는 문장이 많아서
빈칸 채우는 게 저같은 경우 더 어렵더라구요.
차라리 문장 전체가 좀 더 쉬운거같다는~~^^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전부야 It's all I want.
정말 좋은 거야 It's to die for.
안목 있는 분이군요. You're a man of good taste.
그는 무례했어요. He was surly.
그 사람은 그럴 가치도 없어! He's not worth it.
우리나라가 영어문화권이 아니기때문에 회화를 자유자재로 한다는 게 좀 힘들어요.
하지만 영어를 하지않으면 취업이 어려운 나라인 것은 확실~
외국에 한번씩 나가면 아무리 패키지여행이라도 현지인과 얘기를 할때가 있는데
영어밖에 말할 수있는 언어가 없어 서로 이야기를 풀어가다보면
대화가 길던 짧던 엄청 재미있고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따로 있는데
영어로 통한다는 사실이 신기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코로나시대여서 당장 외국여행 못나가도 나는 공부해야해요.
작년에 외국여행 못갔고 올해 당장은 어렵겠지만 인생 기니까
한문장 한문장 상황에 맞는 쉬운 표현 이 책으로 익혀서 센스있는 영문장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렵니다!
본 서평을 길벗이지톡에서 제공된 도서로 공부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