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영어 리딩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세트 - 전2권 스크린 영어 리딩
이시재 해설 / 길벗이지톡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어벤져스 엔드게임1 을 읽고 있는 요즈음,
어린적부터 책만 읽었다~하면 주인공 이름 구분을 잘못하는 저는
이 책의 주인공이 여러명이라 참 애로사항이 큽니다.ㅋㅋ
그래도 열심히 읽고 진도 나가고 있으니 나한테 내가 격려의 말을 건네며 책장을 펼칩니다.


 

 


 

티로스가 죽고 그로부터 5년 뒤, 전 세계 대부분의 정부와 각 지역 사회는 제 기능을 상실합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한 임대 창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쥐 한마리가 우연히 고문 밴을 건드려
무언가가 갑작스레 현실 세계에 나타납니다.

 


이번 챕터에 나오는 장면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배경 지식을 알고 여기에서 무엇에 중점을 둬야할지 이해하고 페이지를 열기때문에

방향표가 되어 큰 힘을 주는 부분입니다.


본문 시작 소제목으로 나와있듯 5년 후라는 상황이

기억상실처럼 모든 것을 뛰어 넘어 버립니다.

상상만해도 불행할 것 같은 전시 이후의 상황~

미국의 큰 도시들이 폐허가 되고 모든 기능을 마비가 되다니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사실 독서중 데이트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여자는 없고 남자들 등장만 계속되어

이 부분이 헷깔렸네요. 데이트 이야기인데 왜 여자 이야기는 없지?

남자가 이야기 한 부분에 왜 데이트 상대 여자가 안나오고 his job과 같은 인칭이 나오는지

저만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Steve이야기에서 운명의 여자를 만난 직후 45년 동안 얼음 속에 갇힌 이야기는 가슴이 아프네요.

75년 뒤에 깨어나다니 Oh my God!


 


He came upon a large park, full of tall plinths-monoliths.
'그는 비석 같은 큰 주춧돌로 가득찬 거대한 공원에 도착했다.'

----- 현실로 온 스캇이 추모비로 가득한 공원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Pinth는 바닥에서 기둥을 받쳐주는 주춧돌,Monolith는 거대한 돌기둥을 의미하죠.
이 문장에 쓰인 plinths-monoliths는 주춧돌과 돌기둥을 아우르는 단어로 큰 돌기둥을 떠올리면 된다는
배경 지식 덕에 좀 더 수월하게 해석하게되었고  
'이 문장도 짚고 가기!'의 중요함을 느꼈어요


 


마블시리즈는 다른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모이고 모여 각 챕터의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
읽으면서도 은근 웃음이 나고 이런 생각을 해낸 작가나 영화 제작자의 아이디어에 늘 감탄하고 있어요.
스토리따라 문자 해석을 위해 부족한 단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1 워크북의 단어집 도움 받고 있고
부분부분 또 모르는 단어는 일일이 찾아보며 읽는 중인데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는지라 일단 스토리에 빠지면 재미지다는 것!

영어책이라해서 절대 어렵지 않아요.
어른이 이 책을 읽고 있다고 아는 꼬마녀석 말하길
"진짜 어벤져스 좋아하나봐요~"
ㅋㅋㅋㅋ

아니아니~ 내가 어벤져스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원서로 스토리를 읽는 맛을 느끼고 있는거야~^^


 



워크북 이용해서 모르는 단어를 찾다보면 전문적이지 않는 부분이기때문에
단어 자체만으로도 추측이 가능해요.
분명 어렵지 않은데 모르는 단어가 많다는 게 살짝 부끄럽긴하지만
계속 반복되어 나와서 은연중 암기가 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어요.

책에 나와있는 미국 지명~ 물론 지리나 역사서 그리고 매일 접하는 세계소식을 통해 만나고도 있지만
작년에 다녀왔던 샌프란시스코는 더 정겹게 들리면서
비록 영화속 스토리에 언급된 곳이지만 '어디를 말하는걸까?' 상상도 해가는 재미가
책 읽는 즐거움을 배로 늘려줍니다.

원래 문학의 효과는 이런게 아니겠어요?~^^


 


우연한 기회로 양자 세계에서 빠져나온 앤트맨은 나타샤와 스티브에게
예측불가능한 시간 이동을 통제해 인피니티 스톤을 되찾자는 제안을 해요.
그리고 그들은 시간여행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누군가를 찾아가는데
그 사람은 과연 누구?


음..물리쪽은 잼병인데 이 챕터에서는 양자학이 나오고~~
토니의 딸에대한 애정이 그려지는 이 챕터에서
Chow time~이 나옵니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는 아닌 듯한데(제가 짧은 지식으로 말하는건가요?) 식사시간을 가리키고
이 밖에 현시점에 직접 쓰이거나 짧게 말하는 생활 단어가 잘 발견되어
문법에 중점을 두며 배웠던 옛날 사람인 저는 그것도 일일이 찾아보면서
'아핫~ 이렇게도 쓰이는구나!' 감탄하게 됩니다.

굳이 변명을하자면 내가 영어권에 사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단어나 대화가 쉬워도 찾아볼 수 밖에~~T.T


 



이 문장도 짚고 가기~만으로도 충분히 공부가 될 수 있어요.
물론 문장의 전후 사정을 읽어보고 상황이 잘 파악되는 것이 팩트인데
이 세문장만으로도 영화 속 배경 지식을 쌓고
무엇을 표현하는 것인지
상황상황을 짐작하고 풍기는 뉘앙스를 이해해서 해석이 더 부드럽게 된답니다.

If you don't talk shop, you can stay for lunch.
그 얘기만 아니면 점심 먹고 가도 돼.

아니 대원들이 왜 그를 찾아갔을까요? 꼭 함께 참여하자는건데 단지 점심이나 먹고 가라니~
지금처럼 코로나사태가 일어나서 외식을 못할 상황도 아닌데
동지끼리 이런 식으로 말하면 정말 섭하징!!


 


doing a dab.
단어의 구조조차 눈 여겨 볼 만한 dab..
사실 아이들에게 영어를 알려주다보면 'b' 와  'd'를 그렇게 헷깔려 합니다.
그런데 함께 조합을 이루고 있는 이 단어는 신체 동작의 일종으로 요즘 힙합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는 자세로,
양팔을 들어 사선으로 올리는 포즈를 말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오롯히 나만의 시간으로 누릴 수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리딩 타임!
책을 펼쳐들고 영어 공부도 하고 내 시간이니 터치하지 말아달라는 무언의 표시이기도하니
아이들도 협조하고 좋습니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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