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5 : 현대 세계 질서의 수립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5
차윤석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최재인 외 감수, 박기종, 세계로, 정지윤 외 / 사회평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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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세계사 책이 많아요.

허나,,

그중 으뜸은 용선생 세계사!


한권 한권 읽다보면 책 제목 그대로 교양이 높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에 15권까지 완간을 마쳤다하니 그 기대또한 높아졌는데요,

15권은 최 현대사까지 (물론 아이들뿐아니라 엄마인 저조차 살아보지 못한 시대긴하지만)

다루고 있어 세간에 회자되고있는 이야기가 고대대비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신문을 많이 읽어본 친구들이라면

당시 사회상을 언급했던 시사문제와도 밀접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답니다.




 




용선생 세계사는 면지에 이번 책에서 다루게 될 이야기또한 세계지도에 알뜰히 표시해주시고

내가 읽게 될 스토리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지리적 위치까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답니다.

 

세계사뿐아니라 지리 위치까지 연계돼야 좀 더 정확한

지식 정보로 받아들이는 아이들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듯요.






이번 15권에서 1장에서 다뤄질 내용들이 세계 지도에 간단하게

사진과 함께 언급되어

책을 읽기 전에 미리보기가 가능하고

 책의 본문을 읽은 후  복습용으로 활용하면 좋답니다.



모든 책의 저자및 감수인이 철저히 검증된 분이겠지만

특히 용선생 세계사는 역사 전공 교수 16분의 자문과 감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했고

글의 이해를 돕기위해 5500장의 충분한 사진과 600여장의 실사 지도로 이뤄져있어

세계사의 강자로 떠오르지않았나 생각돼요.






이번 15권에서는

냉전으로 얼어붙은 세계가 녹아내리다

신자유주의 바람이 불고 사회주의가 무너지다

아시아의 신흥 국가들이 부상하다

세계화 시대의 빛과 그림자

총 4교시로 내용 구성되었어요.



엄마 어렸을적,

지금의 러시아를 소련이라 부르고 미국과 '냉전시대'를 보낸다고~

솔직히 자세한 내용도 모른채

'그러나보다~' 넘겼거든요.

근데 이번 용선생 세계사 15권을 통해 아이와 함께 독서하며 왜 그런 용어가 나왔고

석유 파동의 시대적 배경은 무엇인지 인과를 알고나니

오랫동안 묵혀왔던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




 

 


책 서두에는

남아메리카의 자존심 브라질과 아프헨티나 국가 정보가 상세히 사진과 함께 제시되어

세계탐험을 하는 느낌이 납니다.

비행기 타지 않고 그 나라를 여행한 느낌이

비단 용선생 세계사에서만 느껴지는 걸까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냉정이 한창이던 시기에 미국과 소련 어디와도 동맹을 맺지 않고

독자적인 길은 걸었기때문입니다.

최근 여러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경제가 어려워졌지만,

풍부한 자원 덕분에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손꼽힙니다.






제 2차 서계 대전 이후 새롭게 독립을 얻은 서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신생국을

제 3세계라 칭합니다.

이미 100 년 가까이 식민지 시절을 보낸터 강대국에 이용당해와서 더는

미국, 소련 같은 소수 강대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힘을 보탤 마음이 없어서

이런 나라를 '비동맹 국가'라고 합니다.


용선생의 세계사 돋보를 통해

왜 제 3세계라는 단어가 나왔는지 그 유래를 설명하고

장하다의 인물 사전을 통해 각 시대별 중요 인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요.


용선생의 핵심 정리가 노란박스처리되어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여

무엇이 중요한지 복습의 의미까지 담고 있답니다.


나선애의 정리노트를 통해 각 교시의 종합 상황을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여

서브노트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군요.


게다가 책 사이사이 연계된 책과 페이지가 언급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는 것도 Good!







왕재수의 지리사전을 통해 본문 사이에 언급된 지리를

파악할 수 있어 이 또한 Good!


본문을 읽다보면 술술 읽히는 속도도 재미를 더하지만

사이사이 익살스런 만화 풍자가 한번 더 본문 내용을 요약하고있네요.

마치 신문 만평을 보는듯 눈에 확~ 들어오는게

몇 페이지에 걸친 이야기가 농축액기스로 뽑아진 듯합니다.


달인을 찾아라!

'세계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

한 교시 수업한 내용을 퀴즈로 풀면서 얼만큼 알고 있는지 확인도해보고

만약 틀린 문제가 있다면 정답을 보며 이해해가는 것또한 공부가 되겠어요.

어렵지 않은 문제가 등장하니

본문만 흥미롭게 읽었다면 자연스레 밟고 넘어가는 돌다리같은 기능이겠어요.


 




현재 비동맹국의 존재가 미비한 반면

유럽공동체 연합의 존재는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뭉쳤다 흩어졌다~ 반복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유럽공동체가 탄생했는지 그 과정을 읽어나갈 수 있어

자연스레 인과 과정을 이해하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세계 정세를 읽을 수 있답니다.


 

용선생 세계사 카페를 통해 냉전 시대의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져요.

세게를 뒤흔들었던 정보 기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특히 울 필립군의 눈에 띄여 정독을 했던 분야입니다.

이런 스파이 전쟁때문에 007같은 영화 시리즈도 나왔다니 와우!


많은 지도와 사진, 관련 그림 등장및

다른 역사책에서 다루지 않은 지역의 역사와 꼼꼼한 실사까지 언급하였네요.

과거와 현재를 연결, 시간의 흐름과 연결고리를 맺어가도록

간접 세계사 여행을 할 수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책의 두께때문에 은연중 찾아올 수 있는 압박감보다는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의 두께가 두툽했던 책,

용선생 세계사 15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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