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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김순권 ㅣ who? special
최재훈 지음, 김광일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옥수수 박사, 옥수수의 아버지, 검은 대륙의 옥수수 추장'
옥수수에 인생 전부를 바쳐 옥수수 육종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뽑히는 학자
김순권 박사
배고팠던 1970년대, 우리나라 농민들을 옥수수로 구하고자 했던 그는
전쟁과 가난을 직접 겪으면서 옥수수야말로 조국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줄 해결책이라 믿고
계속 연구한 끝에 노벨 평화상과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에 오르는
세계적인 농학자가 됩니다


평범한 시골 소년이었던 김순권님을 노벨상 후보에 오르게 한 성공 열쇠는 무엇일까요?
하나, 남을 위해, 남과 함께 살자
둘, 하나를 깊게 파자
셋, 실패에 굴복하지 말자
성공하는 사람들에겐 그들만의 피나는 노력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위인을 멘토로 하기위해 김순권 박사가 지녔던 시념에 대해 읽어보고 나와 비교,대조하면서
미래의 내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요?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태어난 김순권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은행원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지만 엄마품이 늘 그리운 막둥이입니다.
성적ㅇ르 올리기 위해 엉뚱한 짓도 서슴지 않는 그는
"나이에 맞는 꿈을 찾아라. 진짜로 하고 싶은 일 말이다!"는 조언을 듣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하게되고 집에서 빈둥대던 중,
아버지의 지도로 농사및 멸치잡이 배르 타는 버거운 삶의 경험을 통해
김순권 박사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바꾸게 되지요.


한해 농사에 온 힘을 쏟고도 병해충에때문에 무릎을 꿇는 가난한 농민들을
잘살릴기위한 방법을 찾고자
농업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한다.
그러다 우장충 박사가 세운 시험장을 견한하게 되고 육종학에 큰 관심을 갖게 되지요.
육종학자가 되어서 농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하는 순권에게
아버지의 뜻하지 않는 사고가 대학교 진학을 가로막나~싶지만
배움에는 때가 있다는 어머니 헌신적 노력으로 대학 진학에 성공합니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는
'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큰 사람이 되라'
유언을 남기시고
남들이 지원하지 않는 육종학이란 생소한 분야에 주력하기로 합니다.
그러다 농촌진흥청 옥수수과에 들어가고
육종학으로 유명한 미국으로 유학생 자격으로 건너가
미국 농촌의 첨단 기기 농사법에 감명을 받게 되지요.

하와이 대학교에서 유학하며 브루베이커 교수가 일하는 옥수수 농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교수님의 신뢰를 얻어 육종학 지식을 빠짐없이 전수 받지요.
가정도 이루고 그렇게 노력한 덕에 순권은 3년 3개월 만에 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고
미국 종자 회사에서 그를 스카웃 하고 싶다는 제의를 거절,
대한민국 농촌을 위해 쓰고자 한국으로 돌아 옵니다.


김순권은 미국에서의 성공보다는 조국을 위해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
농촌 진흥청 연구용 옥수수밭으로 향하여
우리나라에 필요한 교잡종 옥수수를 만들어내고자 몸을 사리지 않네요.
오랜 노력 끝에 순권은 우리나라 토양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교잡종 옥수수 수원 19호, 20호, 21호를 개발하지만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교잡종 옥수수에 대해 부정적 시선이 많지요.
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파 출신인 수누건을 질투하거나 비바하는 사람들도 많고...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순권은 교잡종 옥수수의 대중화를 위해 밤낮 노력하고
직접 손, 발로 뛴 결과~ 성공을 거둡니다.
그리고 옥수수에 담긴 한마음을 실천하기위해 기근으로 고생하는 아프리카로 달려가
그 나란 병충해및 악마의 풀을 물리칠 옥수수 종자 개발에 성공하고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을 방문해 옥수수 종자및 비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지요.
지금도 새 옥수수 품종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의 옥수수밭을 누비고 있는
김순권.
그는 식량 고민없이 잘사는 그날까지 옥수수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 입니다.

Who? Special 에서는 통합지식 플러스가
본문 사이사이 자리잡아
김순권 인물편, 그의 고향인 울산 소개,
농사에 대하여, 육종학이란?, 지상의 천국,하와이 제도,
옥수수의 모든 것등
김순권이 주력했던 모든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어
그에 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장이 알차게 마련되어 있답니다.


옥수수 박사 김순권 편을 읽고
단순한 옛 농사만을 떠올리던 단계에서 미래 지향적 육종학이란 학문을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 최고의 직업으로 꼽힐 '농부'에 관한 직업도 생각해 볼 수 있었네요.
책 뒷편 어린이 생각 마당을 통해
식물 재배 관찰 일기도 써보고
내가 육종학자가 된다면 어떤 식물을 만들까?
내가 읽은 이 책을 친구한테 소개하는 편지 쓰기까지 연습해 보는 것은 어떻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