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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실력을 키워주는 즐거운 책 만들기 - 어린이 작가 되기 프로젝트
강승임 지음 / 소울키즈 / 2018년 10월
평점 :
어렸을적 , 학교에서 독후감을 써오랬다.
남의 작품을 베껴갔고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가 아니었던 덕(?)에
반대표로 뽑혀 교무실에서 열린 독후감 발표대회에 참여했다 .
남의 것을 베껴갔으니 당연히 내 머릿속은 하얗고
뭐라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목소리가 크다고 학년 대표가 되고 ~ Oh My!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 한쪽에 빚을 진 것처럼 뽑아주신 선생님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럽고,,
그만큼 글쓰기가 버거웠고 자신이 없던 탓에
그런 실수를 벌였던 것 같다.
수십년이 흘러 지금 나의 아이들또한 글쓰기에 대한 버거움을
가끔씩 표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나게 해볼까?' 참고서같은 좋은 교재를 알아보던중
글쓰기 실력을 키워주는
즐거운 책 만들기
를 발견하게 되었네요.

옛날에는 일기를 매일매일 적게하고 공책 정리또한 당연한 것으로 알았기에
일단 글을 잘 쓰고 못쓰고를 떠나
글씨 쓰는 자체를 크게 거부하지 않았는데
요즘처럼 일기를 써도 되고 안써도 되는 스마트한 시대에 사는 아이들은 핸드폰을 쥐고
손쉽게 클릭 하나로 다다닥~끝내버리니
일단 연필을 쥐게하는 자체가 힘들더라구요.
특히 남아들은 빨리 끝낼 욕심에 글씨인지 지렁이인지 하늘로 뭔가가 승천을 할 것 같은~~휴..

첫 술에 배부르랴?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처음에 잘못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갈고 닦아 글 실력이 오를거라 생각돼요.
문제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모른다는 건데,,
이 책을 읽으면
누가 도와주지 ㅇ낳아도 어떤게 글을 쓸지 하나씩 알아가게 된답니다.
아주 창의적이고 상상력 풍부한 글 쓰는 비법이 담겨져 있어
멋진 작가가 되어볼 수 있어요.

1부, 책 쓰는 비밀 대공개
2부, 나만의 비밀 창작 노트
3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 만들기
~~~~~~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
각 Part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비밀과 비법이 보석처럼 간직되어
페이지를 넘긴만큼
작가에 근접해가는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즐거운책만들기, #소울키즈, #글쓰기실력성장 #작가되기프로젝트

물론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을 수있겠지만
이렇게 잘 된 정리를 보지 못했기에
더 아이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은 것 같네요.
책을 읽다가 내가 직접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을거예요.
'나만의 책'
생각만해도 너무 근사하지요?

어떻게 책 쓰기를 하는지 그 비밀을 살펴보면
책을 쓰고 싶은 마음!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
~ 작가의 비밀이 바로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책에 나와있는 연습지에 직접 써보며 연습하는 활동이 좋을 듯해요.
생각을 떠올리는 법, 생각을 정리하는 법, 생각을 표현하는 법 등
편하게 말하는 것처럼 연습한뒤 글을 써보고
요즘 '소리 독서'가 떠오르고 있는데
글로 표현한 걸 소리 내어 읽어보면 이 자체가 글쓰기 공부가 된답니다.
물론 처음엔 짧게 그것도 어색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잘못 쓴 글자가 발견되고,
어색한 문장이나 너무 긴 문장 등을 찾아 고칠 수 있게되니
이것이 바로 글쓰기 비법 아니겠어요?

책을 쓰려면 아이디어가 풍부한 게 좋지요.
그러려면 평소 이야깃거리가 떠오를 때마다 간단히 적어 놔야지요.
바로 '창작 노트'를 만드는 것으로
말놀이, 나의 옛날 이야기, 내가 겪은 일, 가족이나 주변의 장소,
소중한 물건, 물건의 유래와 문건의 여행등등
느낌이 오는 이야깃거리부터 상상하고 글 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상상력이 키워져 작가로 등용문할 수 있는 길이 점점 가까워오겠지요?

3Part에서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앞에서 읽은 글 쓰기 비법들을 하나씩 조합해 그것을 토대로
직접 떠올렸던 상상들을 엮어
ㅎ나의 이야기로 조직하면 멋진 책이 만들어 진답니다.
등장인물 정하여 아이디어를 잘 구상후 원고지에 글을 쓰고
멋진 그림도 적절히 배치후
표지 만들면 환상적이 이야기가 펼쳐지겠지요?
책이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직접 써보는 페이지는 채워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독서를 좋아하는 글을 쓰는 어린이는 올바른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작가님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즐거운 책 만들기>를 읽고
글 쓰기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