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V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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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속도가 늦기로 소문난 엄마는 오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코드네입V 완독! 

워낙 책 내용을 곱씹는 편인지라 읽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에 남들 몇시간이면 완독할 내용을

혼자서 몇날 며칠을 읽고 또 읽느고 있는데 왠일?


이 책을 받자마자 다 읽었다고 손에서 내려놓는 필립군이 엄마에게 사기를 치는 줄 알았다는~~

근데 엄마가 읽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네요 ㅋㅋㅋㅋ



 




이 책은 분면 만화책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 책의 작가 김경수님은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수상하신 어린이편이시구요,,

근데 왠지 만화책 Feel이 느껴지는 이 요상한 느낌?


하튼 책을 싫어하는 어떤 아이도 이 책을 손에 들면 끝을 볼때까지 절대 놓지않으리라는 확신에

당장 내일이라도 책 읽기 싫어하는 조카에게 추천해 줘야겠다는~~^^




 

 

 




코드네임V는 강파랑을 주인공으로 하는 코드네임X와 코드네임K에 이어

엄마 바이올렛의 코드네임입니다.

이름의 첫이니셜 스펠링을 딴 'V'라고 생각해도 되나요?

책 표지의 그림을 봐도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라는 게 확연히 나타납니다.

1991년으로 돌아가는 강파랑~

전, 하필 90년도 있고 92년도 있는데 왜 91년인지 작가님께 여쭤보고싶습니다.

제가 91학번이라 더 궁금한데 혹 작가님도 ??


 

 

 




코드네임V속에는 본문 이외의 4컷 극장또한 챙겨보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본문과 관련있는듯 옆으로 살짝 삐져나온듯한 내용이 은근 궁금증을 자아내며

재미져요.

제가 집중을 잘못하는 성격이여 그런건 아니겠죠?^^



 

 

 

 



요즘 TV를 틀면 이 프로 저 프로에서 요리를 주제로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영향인가요?

작가님이 시대적 배경에 맞춰 바이올렛과 파랑이에게 새 임무를 수여한 것은 바로 ‘요리’.

하지만 그것은 위장일 뿐 임무는 따로 있으니~

요리 경연대회에 파트너로 참석한 두 사람은 요리 애호가인 마가린 회장을 그 자리에 묶어두는 것!

그 사이, 또다른 조가 몰래 비밀 정보를 빼내는 임무가 진행됩니다.

바이올렛과 강파랑의 A조가 요리 경연을 하며 승승장부 하는 사이

새 첩보원 코드네임 B와 코드네임 Q의 B조가 마가린 회장 빌딩에 아슬아슬하게 침투합니다.



 

 

 

 



요리 경연을 하며 각 라운드에서 승리를 하는 바이올렛과 강파랑의 A조의 경연대회장의 모습과

또 다른 팀 B조가 마가린 회장의 빌딩에 침투하기까지의 과정이

손에 탐을 쥐게하는데

결국 마가린 회장을 모든 것을 알고 이들을 제지하려해요.


도중에 마가린 회장(본명은 마가린 버터 3세)이 ‘코스모’라는 베일에 싸인 조직의 일원이라는 사실도

밝혀지고 요리 경연대회 결승에서 강파랑이 엄마가 끓여주신 2% 부족한 느낌의 '라면'을

바에올렛이 고흥 앞바다에서 잡아온 크라켄의 다리 첨가로

100% 완성된 진정한 엄마의 짬뽕 라면으로 승리를 한다는~~~ㅋㅋㅋㅋㅋ




 

 

 



<코드네임 V>에는 앞전 발행된 <코드네임 K>에서 살짝 언급된 거대 조직 ‘코스모’의 정체가 조금 드러났죠?

그리고 바이올렛의 과거이야기도 나오고

정체모를 검정고양와 고양이 주인인듯한 공중에 떠있는 여자아이까지 살짝 나와서

여기저기 다음 책이 또 나올거라는 기대를 복선처럼 뿌려놓았네요.

이 책에서 언급을 정확히 하지않았기에 분명 다음에 어떤 내용으로 우리를 찾아올거란

희망의 씨를 뿌려주신 작가님의 고도의 계산?

근데 빨리 알고싶어 독자의 마음은 답답하다는거 알고 계실라나??




 

 

 



읽는동안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잠깐 읽은 이야기에 빠져 하루가 스펙터클하게 느껴지는 이 순간!

다음 권에 대한 기대를 몇개월이나 간직하고 있어야하나~ 답답하기만하고

이 코드네임 시리즈가 언제까지 이어지련지 아이의 상상력으로 뒷이야기 엮어가는 것도 재미있겠다싶어

울 필립에게 뒷 장면을 살짝 생각해보라고 했네요.





 

 



울 필립은 워낙 먹성이 좋아 요리경연대회를 소재로 삼은 이 작품에 후한 점수를 준 듯해요.

행여 필립군이 셰프는 된다고 꿈을 정하는건 아닌지 살짝 기대해봤지만

역시나 만드는 것은 뒷전이고 먹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것이

마가린 회장과 맞먹는 취향이랍니다.

자세한 설명없이 마가린 회장이 코스모 조직의 일원이라 살짝 언급하게

궁금하지만 다음 권에서 자세히 풀어주리라 예상하면서

책장을 덮게 되었답니다.




 

 



과거로 돌아가서 엄마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함께 할 수있다는 소재또한 기발하고

사춘기즈음의 아이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스토리라 예상돼요.

엄마라고 처음부터 엄마의 기질을 갖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집 안 식구들을 돌보기위해 엄마로써 자신을 일단 접고 희생의 아이콘이 되었다는 사실을 강파랑뿐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특히 울 필립군도 엄마를 이해하라~~~이해하라!!!






악당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강파랑과 엄마= 바이올렛의 활약이 갈수록 기대되는 책!

코드네임 다음 시리즈 제목을 예상해보라는데

창의력 없는 저는 글쎄요?


하여튼 다음 권이 빨리 나와서 이 책에서 못풀어준 모든 궁금증을

해갈시켜줬으면~ 합니다.

강경수 작가님 힘내서 빨리빨리 다음 권 출간해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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