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의 작은 과학 2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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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옆의 작은 과학 시리즈 中 두번째,

'망' 을 읽게 되었다.

첫번째 시리즈 '숨' 을 재밌게 보았던 아이와 나😉

믿고 보는 내옆의 작은 과학 시리즈다.

역시, 내 옆의 작은 과학 시리즈 답게

우리 곁에 친숙한 주제가 등장한다.




" 정원에 있는 거미줄에 벌레가 걸려 있어.

거미가 친 덫에 감쪽같이 걸린 거야."



우리의 생활 속에서 흔히 쓰이지만 의식하지 못했던 망의 존재.

거미줄의 망과, 잠자리채의 망, 방충망과 세탁망

그리고 우리가 쓰고있는 마스크의 망까지




망은 어떤 원리로 되어 있을까?

망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 곁에 망은 또 무엇이 있을까?



책을 읽다가도 "엄마 우리집에도 방충망이 있어요!"

바구니를 가리키며 "엄마 저것도 망 같아요!"

외치는 아이를 보며,

정말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곁에서 생활을 이롭게 해주는 망의 존재를 새삼 깨닫게 된다.


알고 보면 망은 어디에나 있어!

신경 쓰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걸?

아이와 집안 곳곳의 망을 찾기 시작한다면,,

정말 멈출수 없다...!😅

친숙하지만 고마운 존재,

내 옆의 작은 과학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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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라진 날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산드라 디크만 지음, 김명철 옮김 / 요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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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정말 아름다워늑대가 말했습니다.

맞아! 너랑 있으면 언제든 그래!” 여우가 대답했습니다.

 

나에게 약속해 줄 게 있어.” 늑대가 말했습니다.

우리의 오늘을 언제까지나 기억해 줘.”

.

.

.



여우와 늑대는 언제나 함께 였습니다.

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고 떠들며,

지칠 때까지 따스한 호수에서 수영을 하기도 헀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여우는 어제처럼 늑대를 만나러 갔지만, 늑대는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늑대야!” 여우의 외침이 울려 퍼지지만 터질 듯 한 침묵이 흐릅니다.

갑자기 마주한 이별에 여우는 잔뜩 웅크린 채 슬퍼합니다.

늑대가 남긴 말을 떠올려보는 여우,

여우는 그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요?

.

.

.



살아가며 나와 친밀한 누군가의 부재를 겪는 것은,

여우처럼 한없이 웅크리며 슬퍼하게 만든다.

상실의 아픔은 매 순간이 고통스럽고예측 할 수 없기에

곁에 있는 순간을 우리는 언제나 기록하고 추억 해야 한다.


번역가이자 수의사인 김명철은 이렇게 전한다.


찬란했던 그 순간들은 빛이 되어 당신이 살아갈 힘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죠.

당신의 늑대는 당신이 행복하기를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거든요.“

 

하늘의 별이 된 나의 누군가가 나의 행복을 바라기에,

또 우리는 추억을 벗 삼아 웅크린 몸을 일으키고 걸어 나간다.

이별과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에게 전하는 위로


네가 사라진날

 

 

 

.

삶은 정말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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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8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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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 대회에 꼭 나가고 말겠어!

운동 꽝 히로키의 피구 도전기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中

신간 '피구숙제' 가 발간 되었다.


그림 속 주인공 히로키의 겁먹은 모습이 인상 깊다.

체육 시간 피구를 할 때면 공에 맞을까 

두근두근 가슴 뛰던 학창 시절이 그리운 마음도 든다.


표지를 넘기니 '피구 경기장' 의 도면이 나와있다.

외야와 내야, 전문적인 용어가 들어가니 한층 긴장감 있다.



우리의 주인공 히로키는 운동을 못했다.

'피구 대회'의 날짜를 확인하며 걱정 가득한 히로키의 모습.

히로키 잘 할 수 있을까?..😥


"체육..... 숙제라서요."

"어머, 그런 숙제도 다 있니?"

친구 '이케다'에게 경기에 나가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들은 '히로키'

얼마나 속상할까?

히로키는 꼭 대회에 나가리라 다짐한다.

히로키에게 주어진 이름 하야 '피구 숙제'



"히로키, 왜 갑자기 조깅 할 생각을 한 거야?"

형이 따뜻한 눈빛으로 히로키를 바라봤다.


히로키는 참 든든한 형을 둔 것 같다.

그리고 동생의 고민을 들어주던 형이 뜻밖의 제안을 한다.



"저기, 있잖아.... 공 잘 피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래?"


대회에 나가지 말아 달라 했던 '이케다'에게

피구를 가르쳐 달라 부탁을 하는 '히로키'


'합격이야. 히로키. 너 내가 아무리 공을 빠르게 던져도

등을 보이지 않더라."


이제부터 시작되는 '히로키'와 '이케다'의 피구 연습.

두렵고 속상하지만 용기를 내는 '히로키'

'히로키'의 도전은 어떻게 될까?


평범한 일상 속, 

아이들이 겪는 크고 작은 갈등과 성장을 담은 이야기

'피구 숙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아이는 이렇게 한 뼘 더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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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날
사카이 고마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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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아이

.

.

.

.

사락 사락 눈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어느 날.

아이와 엄마의 도란도란 말소리와 함께 

눈오는날의 풍경이 눈앞에 그려진다.



"눈이라고!"
아이의 열띤 목소리와 함께
 설레임이 묻어나오는 장면에
슬며시 웃음이 지어진다.



"나랑 엄마밖에 없는 것 같아, 이 세상에"


문득, 아이와 책을 읽으며

작년 말, 몇 년 만에 눈이 정말 많이 온 어느 날.

우리는 그날의 기억과 감정을 이야기 해보았다.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보내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손님.
감기에 걸릴까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과 
더 뛰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던 그날의 추억.

겨울이 가기전, 그날의 설레던 마음으로 
도란도란 우리만의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
'눈 내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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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문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52
한연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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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누구에게나 눈물을 펑펑 흘리고 싶은 하루가 있다.
방문을 쾅 닫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아이에게 곧이어,
'속상하지'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이의 눈물이 방울방울 모여 만들어진 눈물 문어.
눈물 문어의 다정한 위로에 아이의 걱정과 속상함이 치유된다.



때로는 펑펑 울음을 쏟아내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처럼,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우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다.
슬픔을 꾸욱 참기보다는 그 자체로 드러내는것도 용기가 필요한 법.
실컷 울고 나면 괜찮아질거라며, 스스로 속상한 마음을 씻어내고, 웃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도서.

+끝으로, 도서를 읽고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하나하나 적어보며 우리만의 눈물(감정)문어를 만들어 보았다.
ㅐㅈ미, 오예, 신난, 조아
긍정(?)가득한 아이의 감정들.
항상 긍정적인 감정만 가득할순 없지만..! 내 아이도 속상하고 슬픈 마음을 씻어내고, 또 밝게 웃을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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