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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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간의 일상을 빈틈없이 통제하는 지배 구조는,
역설적이게도 개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번거로움을 포기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거대한 조직이나 시스템이 주는 소속감에 기대어 자신의 판단을 누군가에게 맡겨버리는 순간,
평번하고 선량한 사람도 언제든 억암의 도구로 전략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비극이 우리에게 남기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누군가 정해준 규칙에 편하게 순응하기보다,
내가 하는 행동이 정말 옳은지 끊임없이 묻고 스스로 책임지려는 '약간의 불편함'이야말로 타임의 지배를 막아내는 가장 단단한 방어선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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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 만들기의 무서운 점은 진짜 원인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제도나 시스템의 문제가 한 사람의 도덕적 문제로 축소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회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다음 희생양을 반복적으로 찾게 됩니다.
이때 희생양은 잘못한 사람이 아니라 서사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 됩니다.
'해명'은 조회수가 안나오지만 '처형식 서사'는 조회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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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의 5가지 대분류로 드러나지 않은 진실을 말해줍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정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읽는 동안 많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살아오며 나의 가치관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뒤에 자리 잡고 있던 사회 구조적 시스템을 마주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유가 멈춘 집단의 현실과 위험성을 인지하기 전까지 당연함에 가려져 있던 것들에 의구심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이미 삶의 곳곳에 녹아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도 느껴집니다.
사유가 멈춘 집단 형성을 위한 체계적인 구조 속에서도 우리가 잊고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이 존재합니다.
이 책에서 정보를 습득하였다하여 당장 저의 삶이, 우리 사회가 변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그 역할'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좋아지지 못해도 조금은 느리게 나빠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