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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작은 것들로 - 장영희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반복된 일상 속에 살아가다보니 특별한 것을 찾는 것이 당연시 된 듯 합니다.
늘 하던 것들도 새로운 자극들이 가득한 곳에서 한다면 특별함이 더해지니,
약간의 전환과 보상을 스스로에게 선물하고자 하였나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으며 되돌아보니, 사소한 것들이 결국 제 자신을 이루는 전부였더군요.
만족하지 못한 스스로를, 합리화를 바탕으로 욕심을 부풀려간 스스로를 발견하여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저 흘려보내 듯 읽어 내려간 문장들이 마음 속 무겁게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그저 지나치던 것들이 '만남'이 되어 다시 다가왔습니다.
제게 당연했던 것들이 더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긴 여운을 선물받은 시간.
당연 '했던' 것들로 뒤바뀐 시간.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문장들을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
나무는 소우주이다.
새싹이 있고 잎이 있고 꽃이 있고 뿌리가 있고,
별이 걸리고 해와 달이 있고 비와 눈이 있다.
. . . 나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