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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이선영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세상 참 좁다.
사람들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며 전개되는 스토리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의사의 전생이 허준이 아닌 허균이라 하여도, 소설속 인물이 전생이 될 지라도 불만이 없었다. 다만 점집을 나온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에 감동을 받고 잘 풀려가는 모습에 위로를 받았다.
틀리는데 자꾸 가게 되는 이유가,
틀리는데 자꾸 추천하게 되는 이유가 너무나 명확한 점집이다.
돌이켜보면 나조차도 천막 속 타로나 사주를 보고 가볍게 발걸음을 하는 이유도 무거운 나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 아닌 현실 속 타협에서 안정감을 찾기 위함이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