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쉽게 하기 - 인체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스케치 쉽게 하기 1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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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인가? 스케치에 관심있어 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인터넷으로 관련 책을 검색하던 중 진선출판사에서 나온 스케치(쉽게하기) 시리즈를 알게 되었고, 친구는 인물편을 나는 기초편을 사게 되었다.
평소 소묘나 정밀묘사 같은 것에 관심있던 나였기에 넘치는 호기심을 가지고 몽당4B연핑을 이용해 한장하장 넘겨가며 따라해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친구는 드로잉 연습장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보통 연습장에 스케치를 시작했지만 나는 왠지 제대로 배우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 정성스레 따라 그려가며 드로잉 연습장을 채워갔다.

그리고 새롭게 펼쳐 든 '인체 드로잉편'
솔직히 전신을 그리는 작업은 그다지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터라 '기초드로잉'을 할 때만큼의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그래서 결국 손이나 발처럼 신체 일부분을 그리는 연습만 했다.

재밌는 일도 계속하면 질리기 마련...
다시한번 전신 드로잉 연습을 시작했다.
먼저 구도틀을 잡고, 차근차근 하나씩 그려나갔다.

책에 있는 그림에 비해 약간 균형이 안맞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싶을 만큼의 그림이 그려졌다.
역시 하면 되는구나...라는 뻔한 생각...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공부할 때와는 다른 종류의...이를테면 감각적인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대상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집중한 대상을 하얀 종이 위에 세밀하게 스케치하는 일련의 과정은 기분좋은 도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아무것도 없던 종이 위에 완성된 그림이 자리하는 그 순간...
나도 어느 예술가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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