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송승용 지음 / 엘도라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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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가 숨기는 진실"

책의 처음에 '나의 금융지수 체크리스트'가 나온다.
과연 나의 금융지수는 얼마나 될까 하는 마음에 체크를 해봤더니...45점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금융상품과 금융회사에 대해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 금융상품 가입 시 직원말만 듣고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이 책을 최소한 주 2회 이상 정독해야 한다."고 한다
결과에 이어 친절하게도 각 항목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나의 금융지수가 저조한 이유를 요약하자면 계약이나 거래 시 수동적인 자세와 금융관련 정보의 부족 그리고 권위에 대한 맹신이다.

저자는 서두부터 간결한 어조로 말한다. "금융회사는 당신 편이 아니다!" 라고...
왜 그럴까...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금융회사에 대해 호의적인 편이다. 나에게 꼭 맞는 상품을 추천해 주고 예탁한 돈을 '알아서' 잘 관리해 주겠지 라는 생각을 하기 일쑤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금융회사는 아주 철저히 고객이 아닌 자기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거래를 이끈다. 추천하는 펀드나 보험 같은 상품도 고객의 상황이 고려된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이득, 즉 수수료나 보수가 큰 상품을 위주로 편성하여 고객을 유혹한다.
나름대로 얻은 정보나 주위의 조언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정해서 금융회사를 방문해도 직접 직원과 대면해서 나의 의사를 관철시키기란 쉽지 않다. 직원의 현란한 말에 속아 전혀 다른 상품을 택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이렇게 보통의 사람들이 금융회사와 거래하면서 생기게 되는 잘못된 행동이나 쓸데없는 편견 등을 지적하면서 이용 주체자로서의 '권리찾기'를 당부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알아서 대충..."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필요한 정보는 꼼꼼하게 챙겨가며 내가 원하는 걸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금융의식'을 가진 똑똑한 '금융소비자'가 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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