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한국사 1 - 나라를 세운 왕들 ㅣ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포도알친구 지음, 강경효 그림, 김현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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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와~!!!!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초등첫 한국사책 , 처음읽는 한국사가

드디어 나왔어요~!!!

처음읽는 그리스로마신화에 푹빠져 읽더니

이번에 오디세이 영화까지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

​

요즘 부쩍 역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 타이밍에 딱~~!!! 처음읽는 한국사라니

엄마인 저도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처음부터 완전 흥미진진해요.

이번 책은 나라를 세운 왕들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고조선, 고구려, 백제 등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와 영웅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사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초등한국사를 처음 작하는 아이들에게

딱 좋은 입문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인상 깊었던 부분!

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한 나라가 세워지고 사라지는 과정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기록한 것을 우리는 역사라고 합니다. 돌아보면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지요.

이것이 바로 역사를 배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역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부터 알려주고 시작해요.



사실 아이들이 한국사를 처음 접할 때

그냥 사건이나 인물 이름부터 외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그런데 이렇게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부터 짚어주고 시작하니까

‘왜 역사를 배우는지’를 아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역시 아이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ㅎㅎ

단군왕검의 탄생부터

거대한 무덤 고인돌 이야기,

알을 깨고 태어난 주몽,

주몽과 소서노의 만남,

유리의 등장까지!

​

신비롭고 재미있는 건국신화와 인물 이야기가 이어지니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요.

​

읽으면서 예전에 아이랑 한국사 놀이했던 것도 생각나더라고요. ㅋㅋㅋ

아이 눈높이에 맞춰 책을 읽으면서

“주몽은 알에서 뿅~ 하고 태어났어!” 하면서 인형극도 했었거든요.

주몽과 소서노가 만나는 부분에서는

칼자루를 여러 개 만들어놓고 서로 맞는 짝을 찾아보는 놀이도 하고요.


그때는 놀이처럼 재미있게 접했던 한국사를

이번에는 처음읽는 한국사로 다시 읽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싹~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어요.

​

아이가 예전에 저한테 물어봤던 것도 생각나요.

“엄마, 진짜 주몽이랑 박혁거세는 알에서 태어났어????”

ㅋㅋㅋㅋㅋㅋ

그때 얼마나 진지하게 물어보던지. 😂

​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한국사를 먼저 접해두면

나중에 본격적으로 역사 공부를 시작할 때도 훨씬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글만 빽빽하게 있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역사학습만화나 어린이 역사책을 찾는 분들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책 뒤쪽 부록도 알차게 들어있어요.

✔ 인물 관계도

✔ 유물·유적 중심의 지식 더하기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

이렇게 수록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읽은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확장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

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 아이에게는

너무 어려운 내용부터 시작하기보다는

이렇게 이야기로 재미있게 한국사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요즘 역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우리 아이에게

정말 딱 좋은 타이밍에 만난 책♡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우리 역사의 흐름과 인물, 유물과 유적까지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책이라

​

초등한국사 입문서,

초등 역사학습만화,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읽기 좋은 초등필독서를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과연 어떤 역사 이야기에 푹빠질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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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가을 소리가 들려와요 -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6 ㅣ 아이세움 그림책
부시카 에쓰코 지음, 스에자키 시게키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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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보자마자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책

표지만 봐도 괜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고,

어디선가 귀뚤귀뚤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

​

오랜만에 만나는 「10층 큰나무 아파트」 시리즈의 신간,

[10층 큰나무 아파트에 가을 소리가 들려와요]를 읽어봤어요.

​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 이웃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왔던 전작의 매력은 그대로이고,

이번에도 특유의 아늑함과 소소한 행복,

그리고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가을이라는 계절을

아이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는 이야기라 더 좋았어요.


어느 날 아침,

큰나무 아파트 관리인 두더지 두리는 뒷마당에서

덩그러니 놓여 있는 커다란 신발 한 짝을 발견해요.

​

그런데 신발 안에서

“귀뚜루루루~"

고운 소리가 들려오는 거예요.

​

살며시 다가가 들여다보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방과 함께

화들짝 놀라 몸을 숨기는 귀뚜라미 둘이 살고 있었어요.

귀뚤귀뚤, 귀뚜루루루.

​

말이 통하지 않으니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큰나무 아파트 주민들은 신기해하거나 낯설어하기보다

그저 마음으로 새 이웃의 안부를 묻고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줘요.

이 모습이 참 좋더라구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 다른 모습이어도

마음을 나누는 데 꼭 말이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새 이웃을 위한 주민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너무 따뜻해요.

​

원숭이 목수는 신발 집이 비에 젖지 않도록

빨간 지붕을 달아주고요.

​

이 빨간 지붕이 어찌나 든든하던지...ㅎㅎ

보는 제가 다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

다람쥐 요리사는 수박을 가져와 함께 나눠 먹고,

토끼 간호사는 출근길마다 귀뚜라미들에게 인사를 건네요.

​

그리고 새 이웃이 그저 좋은 꼬마 어치들은

매일매일 신발 집 주변에서 놀아요.

​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반가움을 전하고 정을 나누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귀뚜라미들은 낮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요.

하지만 밤이 되면 신발 집에 환하게 불이 켜지고

어디선가 귀뚜루루~ 귀뚜루루~

귀뚜라미의 노랫소리가 들려와요.

​

맨 아래층에 사는 두리도,

10층 꼭대기층에 사는 하늘다람쥐 할아버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밤마다 달게 잠이 들어요.

이 장면이 저는 참 좋았어요.

​

가을밤에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처럼

크고 특별한 사건은 아니지만

그저 곁에 있는 작은 존재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그런 소소하지만 확실한 따뜻함이 책 전체에 흐르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귀뚜라미의 집이 사라져버려요.

어라?

신발 집이라서 뚜벅뚜벅 걸어온 건가?

그럼 뚜벅뚜벅 다시 사라질 수도 있는 건가?

​

아이랑 읽으면서

“어디로 간 걸까?”

“왜 갑자기 없어졌을까?”

궁금증이 폭발하기 시작해요.

​

그리고 그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사실 저는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면

“아, 가을이 왔구나.” 싶어요.

​

그리고 이상하게 그 소리를 들으면

괜히 잠도 잘 오는 것 같고요.ㅎㅎ

​

저 어릴 때는 귀뚜라미 소리가 정말 엄청나게 많이 들렸거든요.

예전에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분명 친구 집인데도 귀뚜라미 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예요.

처음에는

“뭐지? 여기서 왜 귀뚜라미 소리가 나지?”

했는데 아무리 있어도 소리가 멀어지지 않아서

어린 마음에 꽤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ㅋㅋㅋ

​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한테 그 이야기도 해줬어요.

그랬더니 그 뒤로 아이가 길을 걸을 때도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더라구요.

“엄마, 이건 무슨 소리지?” 하면서요.

​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작은 소리인데

이제는 잠깐 멈춰서 들어보기도 해요.

​

아마 책 속 귀뚜라미들의 소리를 함께 따라가면서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작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1~2학년 통합교과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 변화와 주변 생활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잖아요.

​

그래서 이런 따뜻한 그림책으로

계절의 변화와 자연, 그리고 이웃의 모습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단순히

“가을에는 귀뚜라미가 울어요.”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

새로운 이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어떻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지,

서로에게 어떤 배려를 건넬 수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거든요.

​

아이에게 인성이나 공동체의 가치를

“이렇게 해야 해!”라고 가르치기보다는

동물 아파트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 느끼게 해준다는 점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귀뚤귀뚤,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어도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작은 생명의 소리만으로도

괜히 든든해지는 밤.

​

읽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고,

“나도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반가움을 전하고,

작은 집 하나를 만들어주고,

먹을 것을 나누고,

매일 인사를 건네는 큰나무 아파트 주민들.

​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함께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

거창한 도움이나 대단한 친절이 아니라

누군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바라봐 주는 것.

​

작은 생명에게도,

새로 만난 이웃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건네는 것.

​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이 몽글몽글하더라구요.


가을의 소리와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그림책.

​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함께 읽기 좋고,

계절 그림책이나 인성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10층 큰나무 아파트에 가을 소리가 들려와요》예요.

​

무엇보다 아이와 책을 읽고 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멈춰서

“우리 주변에는 어떤 소리가 들리지?”

하고 귀 기울여보는 것도 꼭 해보세요.

​

책 한 권이 아이의 시선을

조금 다르게 만들어주는 순간이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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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가을 소리가 들려와요 -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6 ㅣ 아이세움 그림책
부시카 에쓰코 지음, 스에자키 시게키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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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보자마자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책

표지만 봐도 괜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고,

어디선가 귀뚤귀뚤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

​

오랜만에 만나는 「10층 큰나무 아파트」 시리즈의 신간,

[10층 큰나무 아파트에 가을 소리가 들려와요]를 읽어봤어요.

​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 이웃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왔던 전작의 매력은 그대로이고,

이번에도 특유의 아늑함과 소소한 행복,

그리고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가을이라는 계절을

아이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는 이야기라 더 좋았어요.



어느 날 아침,

큰나무 아파트 관리인 두더지 두리는 뒷마당에서

덩그러니 놓여 있는 커다란 신발 한 짝을 발견해요.

​

그런데 신발 안에서

“귀뚜루루루~"

고운 소리가 들려오는 거예요.

​

살며시 다가가 들여다보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방과 함께

화들짝 놀라 몸을 숨기는 귀뚜라미 둘이 살고 있었어요.

귀뚤귀뚤, 귀뚜루루루.

​

말이 통하지 않으니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큰나무 아파트 주민들은 신기해하거나 낯설어하기보다

그저 마음으로 새 이웃의 안부를 묻고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줘요.

이 모습이 참 좋더라구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 다른 모습이어도

마음을 나누는 데 꼭 말이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새 이웃을 위한 주민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너무 따뜻해요.

​

원숭이 목수는 신발 집이 비에 젖지 않도록

빨간 지붕을 달아주고요.

​

이 빨간 지붕이 어찌나 든든하던지...ㅎㅎ

보는 제가 다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

다람쥐 요리사는 수박을 가져와 함께 나눠 먹고,

토끼 간호사는 출근길마다 귀뚜라미들에게 인사를 건네요.

​

그리고 새 이웃이 그저 좋은 꼬마 어치들은

매일매일 신발 집 주변에서 놀아요.

​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반가움을 전하고 정을 나누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귀뚜라미들은 낮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요.

하지만 밤이 되면 신발 집에 환하게 불이 켜지고

어디선가 귀뚜루루~ 귀뚜루루~

귀뚜라미의 노랫소리가 들려와요.

​

맨 아래층에 사는 두리도,

10층 꼭대기층에 사는 하늘다람쥐 할아버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밤마다 달게 잠이 들어요.

이 장면이 저는 참 좋았어요.

​

가을밤에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처럼

크고 특별한 사건은 아니지만

그저 곁에 있는 작은 존재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그런 소소하지만 확실한 따뜻함이 책 전체에 흐르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귀뚜라미의 집이 사라져버려요.

어라?

신발 집이라서 뚜벅뚜벅 걸어온 건가?

그럼 뚜벅뚜벅 다시 사라질 수도 있는 건가?

​

아이랑 읽으면서

“어디로 간 걸까?”

“왜 갑자기 없어졌을까?”

궁금증이 폭발하기 시작해요.

​

그리고 그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사실 저는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면

“아, 가을이 왔구나.” 싶어요.

​

그리고 이상하게 그 소리를 들으면

괜히 잠도 잘 오는 것 같고요.ㅎㅎ

​

저 어릴 때는 귀뚜라미 소리가 정말 엄청나게 많이 들렸거든요.

예전에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분명 친구 집인데도 귀뚜라미 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예요.

처음에는

“뭐지? 여기서 왜 귀뚜라미 소리가 나지?”

했는데 아무리 있어도 소리가 멀어지지 않아서

어린 마음에 꽤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ㅋㅋㅋ

​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한테 그 이야기도 해줬어요.

그랬더니 그 뒤로 아이가 길을 걸을 때도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더라구요.

“엄마, 이건 무슨 소리지?” 하면서요.

​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작은 소리인데

이제는 잠깐 멈춰서 들어보기도 해요.

​

아마 책 속 귀뚜라미들의 소리를 함께 따라가면서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작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1~2학년 통합교과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 변화와 주변 생활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잖아요.

​

그래서 이런 따뜻한 그림책으로

계절의 변화와 자연, 그리고 이웃의 모습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단순히

“가을에는 귀뚜라미가 울어요.”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

새로운 이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어떻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지,

서로에게 어떤 배려를 건넬 수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거든요.

​

아이에게 인성이나 공동체의 가치를

“이렇게 해야 해!”라고 가르치기보다는

동물 아파트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 느끼게 해준다는 점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귀뚤귀뚤,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어도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작은 생명의 소리만으로도

괜히 든든해지는 밤.

​

읽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고,

“나도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반가움을 전하고,

작은 집 하나를 만들어주고,

먹을 것을 나누고,

매일 인사를 건네는 큰나무 아파트 주민들.

​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함께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

거창한 도움이나 대단한 친절이 아니라

누군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바라봐 주는 것.

​

작은 생명에게도,

새로 만난 이웃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건네는 것.

​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이 몽글몽글하더라구요.


가을의 소리와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그림책.

​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함께 읽기 좋고,

계절 그림책이나 인성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10층 큰나무 아파트에 가을 소리가 들려와요》예요.

​

무엇보다 아이와 책을 읽고 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멈춰서

“우리 주변에는 어떤 소리가 들리지?”

하고 귀 기울여보는 것도 꼭 해보세요.

​

책 한 권이 아이의 시선을

조금 다르게 만들어주는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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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ㅣ 연초록 세계 명작 12
타니아 자모르스키 지음, 김성용 그림, 조현진 옮김, 호메로스 원작, 아서 포버 추천 / 연초록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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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영화로 보고 책으로 다시 만난 오디세이, 초3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

아이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엄청 많아서

관련된 책들은 거의 다 읽었어요.

​

그래서 그런지 오디세이 영화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요.

영화를 보고 난 뒤 오디세이를 다시 책으로 만나니까

저도 아이도 괜히 더 설레고 좋더라구요.

​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책으로 다시 읽으니까 영화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하나하나 이야기해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오디세우스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무려 십 년 동안 바다를 떠돌며 수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요.

​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를 물리치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손아귀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기도 하고,

​

부하들이 여신 키르케의 마법에 걸려 돼지로 변했을 때도

어떻게든 탈출해요.

​

죽은 자들의 땅 하데스까지 가서

죽은 친구들과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의 혼령을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듣기도 하고요.

​

바다 한가운데에서는 사람을 홀리는

요정 세이렌의 노래를 견뎌내야 하고,

​

바다 괴물 스킬라와 카리브디스가 지키는 무서운 길목도

지나가야 해요.

​

번개가 내리치는 태양신의 섬에서 빠져나온 뒤에는

가까스로 여신 칼립소의 섬에 도착하지만

그곳에 무려 십 년이나 갇혀 지내게 될 줄은

오디세우스도 전혀 몰랐겠죠.

​

이렇게 수많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오디세우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건

바로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였어요.

​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여신 아테나도

오디세우스를 돕기로 마음먹게 되고요.

아내 페넬로페의 끊임없는 믿음과

아버지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길을 나선 아들 텔레마코스의 사랑,

그리고 여러 신들의 도움까지 더해져

오디세우스는 드디어 포세이돈의 성난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

용감하고 올곧은 성격,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랑으로

끝까지 고난에 맞서 싸우는 오디세우스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


특히 이번에는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을 하나씩 다시 이야기하게 됐어요.

​

영화를 볼 때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때문에

동굴에 갇혔다가 겨우 탈출했는데

“그런데 왜 굳이 눈을 창으로 찔렀을까?”

저는 그게 조금 이해가 안 됐거든요.

​

물론 자신의 부하들을 죽인 키클롭스에게

분노해서 눈을 찌른 건 이해가 되는데,

키클롭스는 포세이돈의 아들이잖아요.

​

보통이라면 신의 아들을 건드리는 걸

당연히 무서워할 것 같은데

오디세우스는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행동하죠.

​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단순히 “용감한 영웅 이야기”로만 보였던 오디세우스가

조금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에서 제가 특히 좋았던 부분은

뒷장에 있는 ‘생각을 나눠 보아요’예요.

​

이게 진짜 좋더라구요.

​

책을 읽고 그냥

“재미있었어!”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왜 그런 선택을 했을지 이야기해볼 수 있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

무엇보다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

같은 장면을 보고도

제가 생각한 것과 아이가 생각한 게 다르기도 하고,

아이만의 생각을 듣다 보니

“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싶은 순간도 있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라도

이렇게 책으로 다시 만나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특히 영화나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먼저 접한 아이라면

이야기를 비교해보면서 읽는 재미도 있고,

뒤쪽의 ‘생각을 나눠 보아요’를 통해

단순히 줄거리를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자기 생각을 말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

초3 아이가 읽기에 딱 좋았던 책.

​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오디세우스의 긴 모험을 따라가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영화로 한 번, 책으로 또 한 번.

아이와 함께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이야기해보니

저도 다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드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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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도령 오늘도 숙제 완료 ㅣ 사과씨 문고 8
강유진 지음, 달상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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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렁도령 오늘도 숙제완료, 숙제도 우정도 함께 배우는 이야기
제목 보자마자 딸이 “엄마, 나도 우렁도령 갖고 싶어!”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막상 책을 읽고 숙제하라고 했더니
갑자기 “우렁뚜렁 뚜를레옹~” 주문을 외우고 있는 거 있죠.
아오…… 

초3이 되니 숙제도 알아서 척척 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매일 “숙제 좀 해라…”를 외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정말 제가 이런 엄마가 될 줄 몰랐어요. 

《우렁도령 오늘도 숙제완료》는 친구와 다툰 뒤 화해하는 과정을 유쾌한 판타지로 풀어낸 저학년 생활동화예요.



홧김에 “절교하자”는 말을 내뱉은 시아는 단짝 라온이와 멀어지게 되고, 숙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우렁도령 짱이에게 화해를 부탁해요.

그런데 우렁도령이 대신 써준 편지와 엉뚱한 선물은 생각과 달리 라온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가까운 친구일수록 말과 행동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갈등을 피하거나 다른 사람이 대신 해결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홧김에 심한 말을 하기도 하고, 다시 화해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순간도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판타지 이야기 속에 재미있게 담아낸 점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말, 우정, 갈등, 화해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
숙제전문가 우렁도령이 알려주는 숙제 비법은 정말…
복사해서 그대로 벽에 붙여놓고 싶은 심정이에요. ㅋㅋㅋㅋ

숙제할 때마다 잔소리하는 엄마보다
우렁도령의 한마디가 훨씬 효과적일 것 같은 느낌… 

제발 우리 딸도 우렁도령의 숙제 비법을 마음에 새기길 바라며…!!

우렁도령은 갖고 싶어 하면서 숙제는 안 하는 아이와 함께 읽기 딱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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