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극소수고, 내가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보다 더 적어. 나는 세상을 알아갈수록 불만도 늘어가는걸. 하루하루 지날수록 모든 사람들의 성격에는 모순이 있고, 겉으로 드러난 미덕과 분별력도 신뢰할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해지는 것 같아. - P180
종종 보면 우리를 기만하는 건 우리 자신의 허영심이야. - P181
돈이 목적인 결혼과 분별 있는 결혼의 차이가 뭘까요? 어디까지가 신중함이고, 어디서부터 탐욕일까요? - P202
이전에도 자주 깨닫곤 했지만, 조바심치고 갈망하며 기대한 일이 실제로 실현되더라도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음을 깨달았다. 그러니 진정한 행복이 시작될 다른 때를 지정해야했다. 자신의 소망과 희망이 이루어질 때를 정해놓고 다시 한번 기다리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당장 자신을 위로하고 또다른 좌절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다. - P302
‘다행이지 뭐.‘ 그녀는 생각했다. ‘뭔가 아쉬운 구석이 있어야지. 모든 계획이 완벽하다면 틀림없이 실망스러운 일이 생길걸........ 모든 면에서 즐거움이 보장되는 계획은 결코 성공할 수 없어. 약간 사소한 걸 애석해하다보면 전체적인 실망을 막아낼 수 있으니까.‘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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