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어떤 SF를 이토록 슬프고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을까.기발한 이야깃거리에, 페이지 한장 한장 넘어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고,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울고 웃고..당연하거나 어쩔수 없다고 넘겨버렸던 사실들에 아픈 물음표를 던져준,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강렬하게 박혀버렸다.다 읽고 덮은지 며칠이나 지난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