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언스 - 의식의 발명 Philos 시리즈 22
니컬러스 험프리 지음, 박한선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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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의식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비인간 동물은 지각이 있는가?
인공지능은?

이 모든 질문들에 의문을 가지고 지각과 자아라는 어려운 문제를 실험하고 탐험한 의식 연구의 세계적인 귄위자의 저서인 만큼 과학서이지만 철학적인 사고를 함께 담고 있는 <센티언스> 입니다.
젊은 시절에 시각피질을 제거한 원숭이와 동고동락하면서 진행한 실험관찰부터 시작해, 고릴라를 연구하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 이론을 정립하기까지 실험실과 오지 그 이외에도 각종 신비한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탐구한 내용이 책 초반부에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작가는 자신의 과학과 심리학 그리고 문학, 철학과 예술까지 거론하며 의식과, 감각을 다양하게 관철하며 구체화시킵니다.

특히 지각으로의 전이를 부모가 되는 것처럼 갑작스럽고 심오한 변화에 빗대어 질적 변화의 상태 차이를 언급하면서 지각과 비지각 사이의 중요한 격차를 설명합니다. 주제가 어려운 만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과학이 다른 분야를 넘나들면서 특징을 분석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았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온혈동물, 문어, 그리고 로봇에 이르기까지 동물의 현상적 자아에 관한 주장과 지각 동물의 정의 마지막으로는 로봇이 자아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전개됩니다.

예전에는 로봇이 자아를 가진다거나 인간을 지배할 거라는 이야기는 단순히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로만 쓰이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AI의 진화는 정말 인간의 상상력을 훨씬 뛰어넘고 있기에 어느 순간부터는 어쩌면 'AI가 자아를 가지게 되는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기에 먼 미래에는 꼭 불가능하지는 않겠다 싶어요.

이 책의 리뷰는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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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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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파트별로 글쓰기의 기본기부터 시작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문장 쓰는 법, 문장에서 적절한 조사 사용하는 법, 책 쓰는 법, 웹소설 쓰는 법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 방법을 코칭 해 주는 책입니다. 물론 단순 글쓰기 코칭은 아니고 돈이 되는, 즉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글로 수익창출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블로그부터 깊이 있는 글을 요구하는 공모전, 독자들의 흥미와 재미를 사로잡아야 수익이 나는 웹툰, 웹소설 등 각자 본인이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해 글쓰기를 쉬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단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독서에 단련될 필요가 있다고 전합니다. 특히 고전은 깊이 있는 글쓰기를 위해 추천하지만 읽기 어렵고 난해한 고전은 힘들면 읽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책을 좀 읽었다 싶은 분들은 대부분 고전을 읽으셨을 거라 사료됩니다. 저 역시 고전은 진작에 읽었지만 몇몇 작품은 몇 번을 읽어도 작가의 의도나 내용이 이해 안 되고 또 어떤 작품은 다시 읽어보면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깊이 있는 글쓰기와 사고력을 넓히기 위해서 고전은 꼭 읽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어려운 고전을 붙잡고 끙끙거릴 필요 없이 내가 읽기 쉬운 고전부터 읽을 것을 권합니다.
문장을 잘 쓰는 기본항목은 모든 분들에게 글쓰기의 꿀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단순한 기록 용이나 일기장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비즈니스 글쓰기의 꿀팁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블로그를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인플루언서에 도전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웹소설을 쓰고 계신 분들이라면 참고가 될 책이었습니다.

지금은 웹소설이 다 비슷한 소재로 이세계 회귀물, 직장 연애, 그도 아니면 회귀해서 복수하는 내용이 주를 이뤄 웹소설을 잘 안 읽지만 몇 년 전에는 저도 밤새워 읽는 웹 소설이 있었습니다. 자야 하는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이나 웹소설을 계속 읽게 만드는 그런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흡입력 있는 소설 쓰는 비법까지 담겨있고, 꼭 소설이 아니더라도 포스팅 쓰는 것조차 힘든 분들이라면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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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 -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최정원 지음 / 비룡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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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지구에서 외계인과 함께 살게 된다면 그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우리와 공생할까요?
<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는 이런 재미있는 상상에 기반을 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원호와 나래가 사는 지구에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멸종을 피해 지구로 피난 온 외계인 종족들이 월등한 기술을 사용해 지구인과 똑같은 모습으로 모사해서 지정된 외계인 동네에서만 생활합니다.
지구에서 함께 살기는 하지만 외계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지구인들과 부닥치며 살지 않고 그들끼리의 커뮤니티를 생성해서 피난 온 지구 생활에 적응해가며 살고 있습니다.
어느날 학교가 끝난 후 집으로 가던 중 원호는 갑자기 자기 앞에 나타난 무지개 종족의 아기인 보보를 만나게 되고, 우연히 근방을 지나가던 같은 반 친구인 나래가 원호와 보보를 보게 됩니다. 길을 잃은 외계인 아기인 보보를 가족에게 데려다주려고 두 주인공은 외계인 종족이 모여 사는 미래 아파트로 향합니다.
한편 미래 아파트에는 외계인들을 촬영해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는 외계인 전문 크리에이터인 '짱가'가 무지개 종족을 촬영하기 위해 방송 중입니다.
무지개 종족은 신비한 보석을 만들어 내는데 그 값어치가 매우 뛰어난 데다가 이들이 지구인들을 피해 숨어살기 때문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신비한 종족입니다.
나래와 원호가 간신히 보보의 거주지를 찾았을 때는 이미 무지개 종족이 지구를 떠나는 우주선에 탑승을 완료한 상태였고, 보보의 보호자가 지구에 혼자 남은 보보를 위해 남긴 메시지를 우연히 이 두 친구가 발견하게 됩니다.
보보에게 남겨진 마지막 탑승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나래와 원호는 약속 장소로 서둘러 향하는데 짱가에게 보보를 들켜버립니다. 과연 보보는 무사히 우주선을 탈 수 있을까요?

100명의 청소년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작품인 만큼 내용면에서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크리에이터인 원호는 자작곡을 만들어 부르지만 지독한 음치이고, 나래는 보통의 평범한 반에서는 '아싸'인 소녀입니다. 두 캐릭터 모두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중학생인데 외계인 아기 보보를 만나 모험과 선택을 감행합니다.
별로 친하지 않았던 두 아이가 보보의 일로 서로 뭉치게 되면서 서로의 장점을 알아가게 되고,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찾아가는 스토리 전개로 인해 아무래도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 같습니다.
낯선 이웃인 외계인을 호기심 가지고 바라보는 모습은 타인을 경계하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 담아내었고, 얼떨결에 보보의 보호자가 되어버린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소재였습니다.
보보와의 모험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두 아이들의 모습에서 학생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실수와 갈등을 헤쳐나가는 방식을 재치있게 담은 소설입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3회 틴 스토리킹 심사위원으로 어떤 학생들이 참여했는지 100명의 청소년 심사위원단 명단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수한 심사평은 책에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값진 경험이 되는 의미 있는 공모전인 듯합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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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를 산책하는 중입니다 - 헤매던 생각이 모여 내 삶에 스며드는 시간
댄싱스네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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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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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왕 루이 14세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사사키 마코토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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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에서 굵직한 한자리를 차지하는 루이 14세 치세 기간은 세계사에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유럽의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치세의 상당 부분은 유럽에서 프랑스의 세력을 확장시키고자 크고 작은 전쟁과 분쟁이 쉴 틈 없이 발생했으며,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 또한 이 시대에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며 위대한 명성을 가진 인물들이 다수 배출되기도 합니다.
부왕의 사망 후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루이 14세는 모후의 섭정과 함께 어린 왕으로서의 인생을 살기 시작합니다.
어린 왕은 군주의 의무와 국가 경영 그 밖에 수학, 라틴어, 역사, 이탈리아어, 미술 등 왕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기 위한 왕실 교육을 받았으나 루이는 학구열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기에 평범한 수준의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린 왕이 받은 왕실 교육의 과목만 봐도 이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학구열을 보인다는 건 아동학대 일 것 같기도 하지만 한국사에서도 왕세자 들은 어릴 때부터 왕제로서의 엄격한 교육을 받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교육열에서는 왕도, 요즘 학생들도 모두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린 루이는 체육활동을 좋아했고 승마와 구기를 배웠는데, 부르봉 가문의 가장 중요한 스포츠인 사냥은 루이의 기분전환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스승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운 루이는 마자랭이 죽었을 때 조용히 마자랭의 곁에서 묵도를 하며 끊임없는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평생을 믿고 의지하던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은 그만큼 큰 상실감을 느낄 수 있는데, 마자랭의 죽음 이후 루이는 재상 제도를 폐지하고 친정 선언을 합니다. 프롱드의 난을 경험한 루이는 왕권 강화에 힘썼고, 군대와 사법 개혁에 집중합니다.

그 밖에도 대단한 미술 수집가였던 마자랭의 영향으로 루이는 회화, 건축, 무용, 음악에도 흥미를 보였으며, 당시 귀족의 중요한 소양이었던 무용은 7세부터 27세까지 매일 2시간씩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루이 14세는 문학과 예술을 후원하는데 많은 돈을 지출했고, 이 당시 예술 분야에서 이탈리아에 뒤처져 있던 프랑스는 왕실의 전폭적인 지지, 유럽에서 자신과 프랑스의 강화된 권력과 영향력을 통해 예술 역시 입지가 높아지면서 유럽의 유행을 이끌어 가게 됩니다.

게다가 원래 부친에 의해 파리 외부에 사냥터로 지어진 베르사유를 멋진 왕궁으로 개조하면서 각종 예술 문화 작품을 베르사유 궁전 개조에 사용합니다.
오늘날까지도 프랑스 여행하면 베르사유 궁전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펼치고 있기도 합니다.

<태양왕 루이 14세>는 탄생부터 말년까지 루이 14세의 일생을 담은 평전으로, 그 당시 혼란의 프랑스에서 어떻게 왕권을 강화하고, 주변국과의 관계를 정비해가는 과정, 왜 프랑스에 그 많은 예술 작품이 많은지에 대해 자세하게 담아놓은 책입니다.
오랜 치세 기간 동안 유럽에서 프랑스의 위세를 강화시키면서 유럽사에 프랑스의 존재력을 과시하기까지 흥미진진한 세계사 이야기도 담겨있기에 저처럼 역사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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