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수많은 독자들을 다독여 주는 글로 힘든 마음을 어루만져 준 윤글 작가가 2년 만에 내놓은 신작 에세이 <가끔 살아 내는 게 엉망이어도 괜찮아>는 살면서 때로는 무너지거나, 좌절과 실의에 빠져 엉망진창이 되어도 가까스로 살아 낸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나 스스로 얼마나 대견한 일을 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힐링 에세이입니다.1장부터 4장까지 각 장의 소주제에 담은 글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힘든 일들에 대한 윤글 작가의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는 글을 담았습니다.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독자들을 위로하고 또 미련이 남아 아직 감정 정리가 안 되었거나, 확실한 관계 정리를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엉망이 된 하루, 혹은 그 이상의 날들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윤글 작가는 가끔씩은 엉망이어도 괜찮으니 그저 흘러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보낼 것은 보내고 살아도 괜찮다고 때로는 따뜻하고 또 때로는 현실을 직시하는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사실 우리 모두 인생 2회차를 사는 것이 아니기에 어른도 서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서툰 인생살이 중 가끔은 엉망이어도 그런 엉망인 삶마저도 스스로 버텨서 살아낸 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한 나 자신의 자존감을 챙기고 싶을 때 읽어 보면 더욱 도움이 될 윤글 작가의 신작 에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