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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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 문구만 봐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었는데 이미 영화화되었고, 무려 이나가키 고로와 아라가키 유이 주연이네요.

일본에서는 작년에 개봉을 했고, 한국에는 2024년 개봉 확정인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궁금해서 예고편을 찾아봤는데 고로의 히로키 연기가 잠깐만 봐도 기대됩니다.

사람들의 서로 다른 배경, 경험, 신념, 성격, 능력 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하는 다양성 존중에 대해 우리가 과연 어느 범위까지 이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가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을 뒤엎는 전개로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해 끝까지 읽고 나면 가치관을 흔들어 버립니다.
소설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형식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서사 전개에 집중을 해야 하기에 분량도 꽤 되는 편이며, 딱히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비중이 치중되는 캐릭터 없이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접점이 소설 중반부쯤 공개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꽤 집중해서 읽어야 합니다.

​<정욕>은 우리 사회에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납득 가지 않는 방식의 삶을 사는 소수자들의 연대를 담은 이야기로 다양성이란 어디까지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거리를 던져줍니다.

분명 소수의 입장에서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걸작이 될 수 있겠고, 또 다른 다수에게는 피하고 싶은 문제작으로 치부될 수 있는 작품이며 다양성 존중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그런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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