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남은 시간 -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
최평순 지음 / 해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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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음은 이제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현재 우리가 직접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해 취재하면서 최평순 PD가 만나 본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 중 기후 위기와 관련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도 하면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혼자만 애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합니다.

해외 언론에서 기후 위기를 다루는 모습과 한국의 언론과의 차이점을 통해 언론이 어떤 태도로 기후 위기를 다뤄야 하는지도 소개합니다.
책에 수록된 생태 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저널리즘 헌장은 총 13가지 항목이며, 전문가 그룹과 시민 단체, 환경 전문 언론매체들이 함께 참여해 수개월간 논의를 거친 후 2022년 9월 14일에 공표되었습니다.

올겨울에는 이렇게 따듯하다가 또 언제 갑자기 한파가 몰아닥칠지 몰라 한 치 앞을 모르는 날씨가 되어버렸는데, 내년 봄에 또 목련과 벚꽃이 같이 피는 기현상을 목격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기상 이변, 이제는 우리 모두의 일이 되어버린 만큼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미 임계점을 넘었기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이제는 정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리뷰는 해나무 출판사의 해독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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