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페이지가 넘지만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책이기 때문에 독서에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내향인이 아니어도 누가 부탁하면 딱 잘라 거절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항상 '오케이'로 살다가 이런 태도를 바꿨습니다. 저만 너무 힘들게 일이 몰려서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오케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여러 가지로 제 성격에도 영향을 주게 된 이후부터는 무조건 받아주지 않고 안되는 건 적당히 거절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작가 역시 내향인으로 숨겨왔던 고민들을 귀여운 그림과 담백한 글로 풀어나간 본격 내향인 그림 에세이입니다. 나의 소심함 때문에 걱정이라면 이제는 더 이상 혼자 끙끙대며 고민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 나도 귀여운 내향인으로 받아들이면 되거든요. 내향인과 외향인 모두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지요.작가 역시 처음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할 때는 쓸 만한 일도 마땅히 없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소재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가까이 있는 가족부터 시작해 감사 대상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가면서 감사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합니다.<소심백서>가 전해주는 공감과 위로를 통해 내향인 성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지혜롭게 대처해 보세요.<소심백서>를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소심한 내 친구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 중이신 분내향인으로 사는 나 자신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이 필요하신 분이 책은 파지트에서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