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과학자 김병민 교수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와 함께 우리가 앞으로 지구에 살아가면서 더 이상 충돌하지 않기 위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스스로 윤리적, 철학적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버리기 이전부터 사실 우리의 바다는 각종 쓰레기 문제가 심각했고, 이미 바다의 각종 생물체에 미세 플라스틱이 누적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이제는 방사능 오염수까지 계속 쏟아붓고 있으니, 앞으로 바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 중이며, 앞으로 어떤 나라들이 또 여기에 동참하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 온실가스 제로 정책, 탈원전 모두 현실적으로 가능한 정책이라면 좋겠지만 인간은 전기 없이는 삶을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허울 좋은 정책들뿐입니다. 하다못해 데이터 센터 하나만 잘못돼도 생활이 마비되는 시대인데, 전기 생산을 위해 원자력 발전소가 아니면 화력 발전소라도 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대체 에너지는 아직은 멀었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고 자연을 훼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되어버린 만큼 나를 둘러싼 지구적인 문제들에 대해 판단력을 기르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지혜를 얻고 싶다면 꼭 읽어 봐야 할 <지구 파괴의 역사>였습니다. 이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