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로마사 (텐바이텐 로마사) - 천년의 제국을 결정한 10가지 역사 속 100장면
함규진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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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는 워낙 복잡하고 방대해서 읽다가 포기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이 책은 역사 연대 순으로 배열된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깊이와 재미, 그리고 평소 로마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이 스토리텔링처럼 서술한 책이기 때문에 즐기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책의 시작은 15장의 컬러 도판과 함께 읽어 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각 그림의 끝에 번호가 나와있는데 그림이나 사진을 감상하면서 해당 번호의 목차를 찾아 읽어볼 수 있습니다. 판테온 사진에는 4-6이라고 적혀있는데 건축의 4-6을 펴면 판테온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다양한 로마의 이야기들을 각 주제별로 분류해서 묶어놓았고, 각각의 100가지 장면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지도와 연대표가 첨부되어 있어 시각화된 데이터를 보면서 로마사를 이해하는데 돕고 있습니다.

단어 사이사이에도 숫자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해당 숫자의 꼭지를 따라가면서 읽어보는 방식도 이 책을 즐기는 또 다른 패턴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에요.

로마의 역사가 긴 만큼 분량이 많고, 읽다 보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잠시 생각이 안 날 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뒤를 오가면서 읽을 수 있도록 중요 인물이나 용어 옆에 번호를 따로 표기해 두어 독자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로마의 문화와 건축양식 등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업적으로 칭송받는 위대함뿐만 아니라 로마 역사의 어두운 단면까지 상세하게 담아낸 로마사 책이며, 로마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의미가 이 책 한 권에 전부 담겨있습니다.
로마사를 잘 모르셨거나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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