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자 와니니 6 - 수사자 아산테 창비아동문고 331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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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워낙 유명해서 초등학생이 있는 집의 부모님들은 아마도 많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90만 독자가 선택한 어린이 베스트셀러 푸른 사자 와니니는 IBBY 선정(국제 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전 세계 어린이가 읽어야 할 책입니다.

와니니 시리즈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한 살짜리 어린 암사자인 와니니는 몸집도 작고 사냥 실력도 뛰어나지 않아서 무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떠돌이가 된 와니니는 살아갈 희망을 잃지만 다른 떠돌이 사자들과 친구가 되며 와니니와 친구들은 자신들만의 땅을 찾고 성장하면서 새로운 감정이 싹트게 되며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갑니다.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사자가 주인공인 사자 버전의 토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작가님이 10권을 완결로 생각하고 집필 중이신데 대를 이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6권은 와니니 무리의 어린 수사자 아산테가 가족의 무리를 떠나 자신만의 무리를 만들어 가는 여정을 시작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위대한 아산테의 이름을 물려받은 와니니 무리의 첫 수사자인 아산테는 독립할 시기가 되면서 동생 후루를 데리고 초원으로 나서지만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다른 동물들에게 비웃음을 사면서 좌절합니다.

하지만 수차례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아산테를 무리의 우두머리로 인정해 주는 암사자 무리들을 만나게 되면서 결국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한 단계 발전하게 됩니다.
사자 무리의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인간과 다를 바가 없기에 아이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안겨주는 이야기입니다.
와니니가 독립시킨 아이들과 보고 싶은 마이샤와 그녀의 아이들을 궁금해하는 부분에서 아이를 독립시킨 엄마의 심리가 엿보여서 작가님이 엄마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신 게 느껴집니다.

아프리카 초원 생태계를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사자, 임팔라, 누, 땅늑대 등 다양한 동물들의 습성과 생태도 담겨있어 동물의 특성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는 <푸른 사자 와니니 6 수사자 아산테>였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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