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나 세계지리 과목은 지도만 보고 공부하려면 지루하고 따분한데 이 책은 기후 위기를 세계 지리 관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숙한 동물들과 연계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어려운 지리 공부와 기후 위기의 심각함을 함께 공부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인문학, 사회학, 지리학, 과학의 4가지 분야에 걸쳐 다양한 관점으로 기후 위기를 설명해 주는데 아시다시피 어느 하나 쉬운 분야의 학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은 청소년 독자들이 책을 통해 특히 어려운 지리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기에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는 편견을 깨부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동물의 서식처 변경, 멸종 위기종들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간이 사는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까지 풍성한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해가 쏙쏙 됩니다.특히 '지리적 사고의 힘' 이 각 챕터마다 등장하며 인문, 지리, 사회 문제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기후 토론은 찬반의 의견에 대한 예시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청소년 독자에게 참고가 될 수 있으며, 학교나 학원처럼 그룹 수업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토론 수업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주제이기에 선생님들이 먼저 읽어보신 후 참고 서적으로 삼아도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기후 위기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닌 당장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인 만큼 청소년과 어른 모두 이제는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는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우리 모두 미래에 조금은 나은 환경의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는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필독서이지만 어른도 함께 읽어보길 강력 추천합니다.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