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시리즈는 사쿠라다 치히로의 환상적인 일러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모치즈키 마이 작가가 이야기를 완성한 본격 점성술 소설입니다. 알고 보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등장인물들이 고양이와 별점의 안내를 받아 일과 사랑의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책을 펼치면 첫 장부터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는데 작가가 영감을 받을 만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무척 아름답고 현실 세계에서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로 구성된 일러스트가 펼쳐집니다. 일러스트 덕분에 소설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었는데 내용 역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점성술을 알고 있다면 책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저 역시 점성술은 하나도 모르고 사실 관심도 없지만 책을 읽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1권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2권에 카메오로 등장한다고 하던데 아직 1권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인물이 카메오일지 책을 읽다 보니 짐작이 가더군요. 각 권의 내용이 연결되는 시리즈는 아니기에 1권을 읽지 않았어도 2권을 읽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2권의 이야기 흐름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장인물 각자의 사연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서로 간의 연결고리는 존재합니다.예를 들어 이벤트 회사 직원인 사토미는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준코와 시누이-올케 사이이며,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고유키는 사토미의 부하직원이라는 설정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이런 연결고리가 소설의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구조는 아닙니다.<진짜 소원을 찾아줄까요?>의 등장인물 들은 각자의 고민 앞에서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를 만나게 되면서 '나의 진정한 소원'을 찾아가는 과정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 진짜 소원을 가족이라는 범위 안에 잔잔하게 녹여낸 작품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족이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마침 5월은 가정의 달이며 각종 행사도 5월에 집중적으로 모여있습니다.<진짜 소원을 찾아줄까요?>를 가정의 달 5월에 읽어보시고 가슴속에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라며 잔잔하게 감동 주는 소설로 추천합니다.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