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내가 됩니다 - 단단한 나로 자라나는 단어 탐구 생활 폴폴 시리즈 2
지혜 지음 / 책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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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나로 자라나는 단어 탐구 생활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 장에 총 16가지 제시어가 주어지고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일상의 세계를 배워가는 책입니다.
1장부터 4장까지 총 16가지 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단어들을 통해 책과 책 사이를 건너, 세상과 나를 생각해 봅니다.
간단하지만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담고 있는 과하지 않고 담백한 일러스트와 단어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노란색의 책장이 마치 미성숙한 청소년기에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아기 병아리를 연상시킵니다.

한 단어가 끝난 후 다음 단어로 넘어가기 전에 틈새 책장에 작가가 책을 소개하는데 틈새 책장에 언급된 책은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꼭 등장합니다. 책과 책 사이를 건넌다는 의미는 바로 이 틈새 책장에 소개된 책이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이며 작가가 직접 단어와 연관 있는 책을 엄선해서 소개하기 때문입니다.

틈새 책장에 언급된 책은 그림책, 인문학, 소설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책들이 거론됩니다.
저 역시 책을 읽으면서 틈새 책장에 나열되어 있는 책 들 중에서 몇몇 책 들은 이미 읽어본 경험이 있는 책이기에 이 책을 조금 더 깊게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틈새 책장의 책까지 같이 찾아서 읽어본다면 작가의 집필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부록처럼 읽고 쓰고 내가 되는 시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기 위해 이 부분을 아직 쓰지는 않았지만 서평을 올린 후 1번부터 차례차례 완성해 나가보려고 합니다.
책에 등장했던 총 16가지의 단어가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수록되어 있고, 글쓰기 연습이 가능하도록 줄 노트처럼 줄도 넉넉하게 들어있기에 책을 읽어 본 후 나만의 생각을 채워보면서 글쓰기를 해본다면 더욱 의미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진정한 마무리를 내가 한다는 마음으로 하나둘씩 써 내려간다면 이 책을 작가와 함께 공동 집필했다는 느낌도 들 것 같습니다.
혼란스러운 청소년기에 글쓰기와 함께 단어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가 본다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책이고, 아직 인생의 방향을 잡고 있지 못한 젋은 어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읽고 쓰고 내가 됩니다>리뷰였습니다.

이 책의 서평은 출판사의 서포터즈로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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