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엄마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꿈을 가꾸어서 일구어 가고 있는지에 대한 에세이집으로 4명의 엄마들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첫 번째는 6년간 소처럼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며 제2의 커리어를 만든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전업맘이 책 속에서 롤 모델을 찾은 후, 하루 한 시간씩 자기관리의 시간을 갖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글을 써서 책을 집필하고 작가로서 강연을 다니며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간 이야기이다.글쓰기나 SNS로 소통하기 좋아하는 엄마들이 도전해 볼 만한 성공담이 담겨있어서 집에서 시간 많은 전업맘들에게 귀감이 될 모범사례이다.두번째 이야기는 연년생 두 딸을 키우다가 셋째가 생기면서 아이 셋 남매의 엄마 되었는데 셋째가 아픈 바람에 온 가족이 본의 아니게 셋째의 치료를 위해 흩어져 살다가 셋째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며 삼 남매의 엄마는 아이들과 제주살이도 해보고 필리핀 살이도 해보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학원 일과 제주 한 달 살기 숙소를 운영하고 있는 프로 도전러 엄마의 이야기이다.아픈 손가락인 셋째를 위한 엄마의 눈물 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엄마의 노력이 기적을 만들어낸 찐 성공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가 제일 감동적이었다. 사람들은 역경을 이겨낸 기적적인 성공신화를 좋아하는데, 나 또한 조동임님의 셋째가 엄마의 희망 대로 걸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내 지인의 이야기처럼 너무 기뻤다.세번째는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던 한 엄마가 내 아이에게만큼은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일념 하나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재테크 분야에서는 다 해보고 산전수전 다 겪은 후 부동산으로 성공을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부동산과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흔히들 이 두 영역은 신도 모른다고 하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부동산은 사이클을 제대로 읽고 흐름을 잘 타야 손해 보지 않고 임장은 필수이다. 임장을 해도 섣불리 투자했다가 손해 보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뭐든 공부를 해야 하지만 특히나 부동산은 큰돈이 묶이기 때문에 많이 공부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는 심정으로 접근해야 한다. 주식은 타이밍이 중요하고 한국경제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경제 흐름까지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우량주를 잘 골라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잘못하면 둘 다 패가망신의 지름길에 들 수 있기 때문에 귀가 얇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재테크이기도 하다.마지막은 딩크족이었던 신혼부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후 육아를 통해 아이와 엄마가 같이 성장해 나간다는 이야기이다.엄마 역시 다양한 배움을 통해 자신의 행복과 아이와의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는데 딩크족은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여서 예기치 않게 아이가 생겼다거나, 딩크족을 포기하고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만한 이야기이다.각자 다른 맥락의 엄마들의 4가지 성공담을 담은 책이며,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육아맘이 이 책에 나오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육아에 지쳐있거나 혹은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자기 계발의 욕심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에게는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이 책은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정독한 후 작성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