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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변호사 - K’s Case
김주영(탄막) 지음 / 디자인21 / 2022년 7월
평점 :

#한국소설 #귀신보는변호사 #김주영 #탄막 #디자인21
* 얼마 전, 우연히 넷플릭스로
'신이랑 법률사무소'라는 작품을 봤다.
그저 그런 코믹극인 줄 알았으나
그 안에서 얼마나 웃고 울었던가.
마지막 화까지 보고 나자 이 드라마의 내용과
비슷한 책 제목이 떠올라 바로 책장을 뒤졌다.
'귀신 보는 변호사.'
신이랑의 여운을 깊게 남기며, 그 드라마와
어느 부분이 같고 또 어디가 다를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 로스쿨을 졸업하고 대형 법무법인에서
1년을 일한 뒤, 바로 자신의 법률 사무소를
차린 유혜영 변호사.
새내기 변호사가 덜컥 사무실을 차렸으니
수임이 있을 리가 있나.
그렇게 미래를 걱정하는 혜영에게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 싸가지를 밥에 말아 야무지게 먹은 듯
상대방은 지 할만만 늘어놨다.
간단히 얘기하면 최근 '자동차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살인사건의 피의자를
무죄를 입증해 달라는 것이었다.
수임료는 무려 1억 원.
여기에 성공 보수로 플러스 1억 원.
* 현재 상황에서 1억 원은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었다.
하지만 K를 쉽게 믿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그의 말에 휘말린 혜영은 결국 사건을 맡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피의자 허수지를 만났다.
* 수지를 만나 보니 누군가 그녀를 함정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수지는 누가 쳐 놓은지 모를 덫에 걸린 것이었고,
K는 그런 그녀를 구해주고 싶었으리라.
그렇게 사건을 정식으로 받았는데
어라.....? 의뢰인이 좀 이상하다.
* 유명한 무당의 딸인 혜영에게도
신기는 있었지만, 세상에!!
의뢰인 K가 귀신이라니!!!!!
근데 요즘 귀신들은 휴대폰도 쓸 수 있나보다.
그렇게 K의 의뢰를 성실히 수행하는 혜영 앞에
놓인 것은 수지의 시체였다.
대체 K의 정체는 누구이며 수지는 왜!
보석을 얼마 남기지 않고 죽은걸까?
* 객관적으로 변호사라는 직업과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만 빼면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그래서 또 다른 이야기에 금세 몰입할 수 있었다.
다만, 확실히 이해가 가지 않은 것은
몇 가지가 있었다.
* 먼저, 엄마가 유명한 무당인데 혜영이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자금난에 허덕인다고...?
유명 기업인들이 앞다투어 찾는 무당의
고명딸인데 그럴 리가~
여기에 한순간에 변한 K의 마음.
아니, 수지 안쓰럽다고 할 때는 언제고
어느새 혜영한테 반해서 그렇고 그렇게 된다고?
도의적인 부분이라고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죽어서도 도와주고 싶은 연인이었는데
나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차라리 K랑 수지를 남매로 만들거나
혜영의 상대가 흥신소 소장님이었다면 또 모를까.
* 이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다 쏘쏘~
무난했다.
특히 저승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과
웅녀를 소환한 점,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허물면서도
각자의 문제는 각자가 해결하게 하는 점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한 귀신들의 흥신소와 그들의 화폐가치,
이승의 시대가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한
저승의 많은 것들과 그들의 규칙들을 보면서
저승도 결국은 사람이 부대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끝난 드라마가 아쉬워서 펼쳐든 책이었으나
이제는 이 책이 더 아쉽다.
다행히 2권까지 가지고 있어서
바로 펼쳐볼 듯 싶다.
이번에는 흥신소 소장님과 어떤 거래를 할지,
혜영과 그녀의 연인은 또 어떤
거대한 문제에 휘말리게 될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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