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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 ㅣ 엄금 시리즈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5월
평점 :

#일본소설 #스와이프엄금 #치넨미키토 #북다
* 애정하는 작가 중 하나인
치넨 미키토의 신작이다.
그런데 책 금액을 보고 놀랐다.
만 원도 안한다고? 왜??
일단 아무 생각 없이 개꿀 하고 결제!
* 책을 받아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이거 책 맞아?
가로 8.6cm, 세로 16.5cm로
정말 딱 핸드폰 크기이다.
폴드인 내 핸드폰과 비교해보니
펼쳤을 때도 책과 거의 비슷했다.
* 여기에 굉장히 얇았다.
약 130여 페이지 중에 오른쪽에는
평소 핸드폰에 사용하는 이미지가
채워져 있어 이것이 한 단면만 보고 있으면
정말 책인지, 핸드폰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약간 전자책 느낌도 난다.
* 한 30분이면 읽겠는데? 하고
펼친 책에는 오컬트 연구회에 가입해
선배의 제안으로 도메키 동네를 찾는
대학생을 그리고 있었다.
도메키는 괴물의 영역으로 그 동네에
침입한 사람은 저주받아 괴롭힘을
당하며 서서히 죽는다고 한다.
* 도메키의 저주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던
그는 실제로 도메키 때문에 정신에
이상이 생긴 사람의 계정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정말 잔인한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도메키 동네를 향한 조사를
멈출 수가 없다.
* 그렇게 앞선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도메키 동네까지 간 그는 온갖 건물에
눈이 그려져 있는 동네를 발견하게 된다.
누군가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떨친 채
옥상에 올라가 마을 전경을 살피던 그 때,
건물 모퉁이에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도메키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과연 도메키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도메키의 실체는 무엇일까.
* 아주 작고 얇은 책인데다가 글도
그리 많지 않기에 읽는데 정말
딱 30분이면 충분했다.
도메키의 저주는 익숙한 도시전설형
공포를 활용해 진입장벽이 낮았다
마지막에 작가가 심어둔 반전은 의심은 했지만
'설마~' 했던 것이라 짜릿한 뒷맛을 남겼다.
* 아주 가볍게 심심풀이로 읽기에 좋다.
문득 책 제목인 '스와이프'의 의미를 떠올려본다.
터치스크린에서 손가락을 밀어
화면을 넘기는 이 동작은 우리가
스마트폰을 쓸 때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다.
스마트폰 크기의 판형,
오른쪽에 배치된 스마트폰 화면풍의 이미지,
그리고 제목까지.
이 모든 구성이 오로지 이 짧고 강렬한 이야기만을 위해
완벽하게 기획된 하나의 이벤트처럼 다가왔다.
* 호러에 입문하고 싶은 이들,
도시 전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혹은 짜투리 시간에 가볍게 읽고 싶은
책을 찾는 이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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