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스 스톰 1 엠피리언
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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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설 #오닉스스톰1 #레베카야로스 #북폴리오


* 이번에는 정말 끝날 줄 알았던 '엠피리언 시리즈'.

하지만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내 기억에서 이 방대한 세계관이 삭제되기 전에

과연 완결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의문을 던지며,

나는 다시 한번 <오닉스 스톰> 1권을 펼쳐 들었다.


* 지난 <아이언 플레임>에서 바지니아스 군사학교를

지켜낸 바이올렛과 제이든.

하지만 승리의 대가는 가혹했다.

바이올렛은 어머니를 잃었고,

제이든은 베닌에 의해 영혼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경계에 서게 됐다.


* 특히 보호막이 없는 곳에서 제이든은 

특히 위험했고, 그의 드래곤 '스게일'이

뿜어내는 분노는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바이올렛을 향한 갈망이 깊어질수록,

그녀를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제이든의 절한 자기 통제는

역설적으로 그의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한다.

주변의 불신 속에서도 "그는 결코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

바이올렛의 굳건한 믿음만이 이 위태로운 관계를 지탱하고 있다.


* 현재 바이올렛 앞에는 두 가지 거대한 숙제가 놓여 있다.

하나는 변해버린 제이든을 되돌릴 치료법을 찾는 것,

다른 하나는 전설로만 전해지는 일곱 번째

드래곤 종족 '앤다나'의 가족을 찾는 일이다.

앤다나의 가족만이 무너져가는 보호막을

재건할 유일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결국 바이올렛은 에이토스의 집요한 방해를 뚫고,

목숨을 건 바다 건너 탐험 비행을 시작한다.


* 솔직히 이번 1권을 읽으며 가장 고통스러웠던

지점은 서사보다 '기억력'과의 싸움이었다.

개릭이나 캣 같은 주요 인물은 기억나지만,

소여, 리, 리독, 슬론 등 수많은 조연의 관계도를

복기하기 위해 전작과 메모를 뒤져야 했다.

미완결 시리즈를 따라가는 독자의 숙명이라지만,

흐름이 끊길 때마다 흥미가 뚝뚝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초기 <포스 윙>에서 느꼈던 바이와

제이든의 텐션, 테른의 오만하면서도

세심한 매력이 줄어든 것도 아쉽다.

스케일은 커졌지만, 권력자들의 갑질과

바이올렛의 '찌질한' 전남친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대목에선 한숨이 나왔다.

제이든의 진가를 알아본 바이올렛의

안목이 새삼 경이로울 정도다.


* 그럼에도 1권을 끝까지 완독한 건,

이 시리즈가 늘 1권보다 2권에서

폭발적인 재미를 선사했다는 믿음 때문이다.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의 지루함은 인내심으로 버텼다.


*  2권에서는 독자의 화를 돋우는 빌런들 대신,

앤다나의 가족과 제이든을 치유할

명쾌한 해답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자신을 감추며 무기력해진 제이든이

다시금 그 압도적인 존재감을 되찾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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