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 복수의 여신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4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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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소설 #네메시스 #요네스뵈 #비채


*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오슬로 3부작' 이라고도 한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네메시스.

복수의 여신의 이름이 붙은 제목이

오히려 스포가 되는 건 아닐까 잠시 생각했다.

그래도 요 네스뵈니까.

뭔가 또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장치들로

나를 깜짝 놀라게 해 줄거라는 기대도 있었다.

그렇게 펼친 아주 두꺼운 책은 나를 노르웨이에서

가장 불쌍한 형사일 것 같은 해리 옆으로 데려갔다.


* 아끼던 동료 엘렌을 잃은 해리.

그는 아직도 엘렌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해리의 보스 비아르네는 그 수사는 종결되었다고

얘기하지만 해리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해리는 엘렌의 사건에게만 매달릴 수도 없었다.

보그스타바이엔 가 에서 벌어진 은행강도 사건.


* 여기에서 은행 직원인 스티네 그레테가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해리는 강도수사과 루네 이바르손 경정과

몇 명의 다른 동료들과 함께 이 사건에 매달렸다.

그리고 자신이 놓친 단서를 찾기 위해 눈이

벌겋게 된 해리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오래 전, 6주 정도 만났던 전 연인 안나였다.


* 라켈은 전남편으로부터 올레그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러시아에서 재판을 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옳지 못하다는 것은 알지만

해리는 안나의 저녁 식사 초대에 응하게 된다.

그래도 나름의 선은 지켰다.

유혹하는 안나를 뿌리치고, 술도 마시지 않았다.

꼬박꼬박 라켈과 올레그와 통화도 했고,

해리는 살인사건이라 부르는 은행강도 사건

수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 하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안나의 집에서 저녁을 먹은 다음 날,

극심한 숙취에 시달리는 해리.

그리고 그는 그 저녁 식사 시간의 기억이

통으로 삭제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술이 해리에게 주는 망각이라는 선물.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그 선물은

받지 않는 편이 나았었다.


* 곧이어 안나의 자살 현장으로 출동하게 된 해리.

그는 안나의 시신을 확인했고,

안나가 사망하던 날 자신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는 것을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결백을 스스로 믿기 위해서

안나 사망 현장에서 보인 작은 실마리들을 가지고

안나가 살해당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 공식적으로는 은행강도 사건을 조사하면서

비공식적으로는 독단적으로 안나의 사건을 조사하는 해리.

그리고 해리에게 도착한 한 통의 협박 메일.

그것은 안나를 죽인 범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보낸 것으로

그 당시 해리가 안나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상세히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 혼란스러운 해리 뒤로 수상한 협박도 모자라

은행강도 사건까지 아무런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시각각으로 해리의 목을 죄어오는 단서들.

그 단서들 틈으로 해리는 자신의 누명을 벗고,

은행강도가 벌인 살인사건까지 해결해야 한다.


* 읽으면서 역시나 요 네스뵈! 하고 감탄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속에서

마지막에 가서야 보이는 복선들.

크~ 맛있다 맛있어!!

해리가 만났거나, 해리 주변에 있는 여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변을 당해 라켈이나

베아테에게도 무슨 일이 생길까 엄청 조마조마했다.

더불어 왜 그들은 해리의 조언을 깊게 새기지 않을까ㅜㅜ?


* 그리고 이 세상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노르웨이 경찰들만 모르는 프린스의 존재.

하..... 어떻게든 해리를 체포하려고 혈안이 되어

난동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피가 거꾸로 솟았다.

똑같은 또 저지르는 그 행동 또한 오만하게 보였다.

쓸데 없이 좋은 머리에 자신의 장점을 잘 아는 그는

이번에도 역시나 경찰인 그 신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이 놈 언젠가는 꼭 해리의 손에 잡히리라!!

기다려, 해리가 곧 꼬리 밟을테니까.


* 인간의 가장 지극한 욕망인 복수.

그 감정을 가지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책이었다.

때로는 용서와 회개 혹은 증오와 미움이라는

단어와 같이 어울리는 '복수'.

결국 네메시스는 복수의 여신이 아니라,

복수에 사로잡힌 인간의 얼굴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아끼던 동료를 죽인 살인범에게

해리가 꼭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 프린스의 마지막을 관람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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