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 개정판 스토리콜렉터 40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소설 #흉가 #미쓰다신조 #현정수 #북로드

* 올해가 가기 전에 벼르고 별렀던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이야기인 흉가.
흉가란 유령이 나오는 건물,
쉽게 말해서 귀신 붙은 집을 말한다.
많은 괴담 속에서 단골로 나오는
공간이기도 한데 미쓰다 신조는
이 흉가를 어떻게 표현 했을까?

* 올해 10살이 되는 히비노 쇼타.
쇼타는 아버지의 전근으로 인해
가족 모두 '도도 산' 중턱에 지어진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사하는 집을 가는 도중 신칸센에서,
택시 에서 모두 불길한 느낌을 받은 쇼타.

* 쇼타는 어릴 적에도 이 느낌을 받으면
주변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는데
집으로 가는 곳곳에서 그 느낌을 받게 되었다.
전에 없이 강렬한 느낌이 다발적으로
이루어졌고 쇼타는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 일은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도, 누나인 사쿠라코도,
여동생인 모모도 이 집을 꽤 마음에 들어했으니까.

* 그래서인지 쇼타의 눈에만 유독
이상한 현상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2층의 베란다에서, 1층 다다미가 깔린 방에서
긴 끈으로 연결된 검은 형체들을 보는 쇼타.
그리고 모모미는 쇼타에게 간밤에
히히노가 다녀갔다는 얘기를 해준다.

* 그 검은 형체들 중 하나가 히히노인가?
아니면 히히노는 전혀 다른 존재인가?
고민하는 쇼타에게 코헤이라는 동네 친구가 생기고
이 친구는 발 벗고 나서서 쇼타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주게 된다.

* 이웃들의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던 그 때,
그래도 그 집에 얽힌 이야기를 알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게 되었다.
예전 나가하시 마을의 지주였을 타츠미 가의
최연장자 타츠미 센.

* 정신이 조금 이상한 할머니지만 그녀는
쇼타에게 2년 전 그 집에 살았던
토코의 일기를 보여주게 된다.
어떻게든 모모를, 그리고 가족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쇼타.
이제 고작 10살이 된 아이가
흉가에 얽힌 앙화를 풀어낼 수 있을까?

* 역시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 다운 이야기였다.
뱀신의 저주와 함께 상상할 수도 없었던
히히노와 다른 존재들의 정체까지,
정신없이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특히나 쇼타가 코즈키 키미에게 잡혔을 때는
읽는 나도 너무 무서웠다.
어휴... 뱀 너무 싫어요ㅜㅜ...

*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침착함과 냉정함이었지만 어린 아이가 겪은
공포라서 그런지 더 순수한 공포로 다가왔다.
코헤이가 너무 쉽게 쇼타를 무조건적으로
도와줘서 살짝 의심도 했었는데
이 세상에 찌든 때가 묻은 어른을 용서해주길 바란다.

* 마지막 문장까지 독자에게 공포를 주었던 소설.
이래서 다들 흉가~ 흉가~ 했었던거고만!
역시, 아껴둔 보람이 있었다.
이왕 이렇게 꺼낸 김에 다른 집 시리즈도
하루 빨리 읽어봐야겠다.

#미쓰다월드 #집시리즈 #첫번째
#이사 #불길한예감 #똑똑한 #초등학생
#친구 #저주 #뱀신 #무서운 #이야기
#오늘은 #불켜고 #자야지 #공포소설
#호러소설 #추리소설 #스릴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