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베토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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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다시한번베토벤 #나카야마시치리 #이연승 #블루홀6 #출판사 #도장깨기 * 미사키 요스케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전작에서는 고등학생 미사키였다면, 이번에는 사법 연수생 미사키이다. 아껴 보겠다는 마음도 잠시뿐... 이 내용을 보자마자 나는 책을 다시 펼쳐 들었다. * 결국 아버지인 미사키 교헤이 검사에게 설득 당하고 음악을 포기 했구나 싶어서 매우 속이 상했다. 미사키는 음악을 해야 산단 말이다!!! * 그렇게 펼쳐든 책의 화자는 미사키와 같은 사법 연수생인 아모 다카하루. 베토벤을 좋아하고, 어렸을 적 피아노를 쳤지만 콩쿠르에서 자신과 다른 이들의 재능 차이를 실감하고 그 뒤로 피아노를 그만뒀다. 하지만 클래식은 늘 아모의 곁에 있었고, 검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삼수 끝에 사법 연수원에 들어가게 됐다. *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갔다는 기쁨도 잠시, 연수생들 사이는 물론, 교수들도 알고 있는 그와 같은 반이 되었다. 미사키 요스케. 사법 시험 수석 합격자. 여기에 아버지는 잘 나가는 현직 검사로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것만 같았다. * 출발선부터 다르다고 생각했다. 미사키는 연수원들 사이에서 전설로 자리잡았고 교수들은 미사키에게 칭찬 일색이었다. 법의 여신 테미스가 재능을 몰빵한 것만 같은 미사키에게 질투감도 잠시, 알면 알수록 애가 참 묘하다. 그런 미사키에게 아모는 우연히 그가 클래식을 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흡사 클래식 알레르기 같은 모습을 보이는 미사키에게 초등학생 같은 장난을 치게 된다. 약간의 거짓을 섞어 미사키를 꼬셔 음악회에 데리고 간 것. 그 곳에서 아모는 믿을 수 없는 미사키의 모습을 확인하지만 후에 이 일이 미사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알지 못한다. * 음악회 일이 있고나서 알게 모르게 데면데면해진 두 사람이었지만 연수원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전반기 강의가 끝나고 하반기 실무를 경험하기 위해 사이타마 지검에서 연수를 받게 된 두 사람. * 거기서 미사키는 그림책 작가 살인사건에 집착 비슷한 면모를 보이며 아모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인다. 아모는 미사키를 미워하는 것 같으면서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었을까. 묘하게 그에게 동조하고 끌려다니며 보호자를 자처하게 된다. 독자로서 미사키는 고등학생에서 단 한 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모습이라 내심 반갑기도 했지만. * 그림책 작가 살인사건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작은 것에 집중해서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미사키. 법의 여신 테미스와 함께 음악의 여신 뮤즈까지 그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것만 같은 신의 아들 미사키. 이번 이야기는 미사키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었다. * 늘 혼자를 자처하는 미사키에게 건네는 아모와 조원들의 마지막 말은 이제 미사키가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괜히 울컥해졌다. 그동안 미사키에게 고난과 역경만 있었다면 이 다음부터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걸 하면서 그 재능을 활짝 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 베토벤과 미사키. 닮았다면 닮았고, 다르다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렇게 나를 울릴 줄이야. 이젠 미사키가 그저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마음으로 키워낸 또 다른 자식 같은 기분이다. 미사키! 앞으로도 널 응원해! * 출판사 도장깨기 35/86 #미사키요스케 #미사키요스케시리즈 #베토벤 #미사키 #사법연수생 #사법연수원 #클래식 #음악미스터리 #클래식미스터리 #그림책 #작가 #살인사건 #범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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