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황금시대의 살인 - 눈의 저택과 여섯 개의 트릭
가모사키 단로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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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책들이 종종 겹치고
늘 따뜻한 댓글로 나를 응원해주는 마담님과
슨배님으로 모시고 있는 영두님의
소환으로 신청해서 받아본 책이다.
경쟁률이 어마어마 해서 노심초사 했는데,
당첨 연락이 오자마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 3년 전, 일본을 뒤흔든 밀실 살인사건.
그 밀실을 푼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밀실의 불해증명은 부재증명과 동급의
가치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범인은 무죄가 되었다.
쉽게 말하자면, 아무도 풀 수 없는 밀실을
만들게 되면 몇 사람을 죽여도 무죄이다.

* 이에 따른 후폭풍은 어마어마 했다.
밀실 살인의 대유행.
1년 동안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3할이
밀실살인이 되었고, 없던 직업도 생겨났다.
국가로부터 돈을 받고 밀실을 푸는 밀실 전문 탐정,
그런 탐정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밀실 제조사까지.

* 이런 사회적 현상과 전혀 무관할 것만 같은,
아니 무관한 줄만 알았던 두 남녀가 설백관을 찾는다.
예티를 찾고 싶다는 요스키의 말에는 코웃음을 쳤지만
묵는 곳이 설백관이라는 말에 추리소설 덕후인
가스미는 냉큼 따라나서게 된다.
여기서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두 사람.

* 조금 불친절해보이는 메이드 메이로자카를 시작으로
음식 솜씨가 끝내주는 지배인 시하이,
스카이 피시를 찾으러 온 펜릴과 비싼 시계를 차고 있는
무역회사 사장 야시로, 야시로와 같이 시계 얘기에
푹 빠져 있는 의사 이시카와,
밀실 전문 탐정인 사구리오카와 국민배우 리리아,
그녀의 매니져 마네이, 가스미와 같이 문예부였던
미쓰무라와 새벽의 탑 신부 간자키까지.
이렇게 총 12명의 인원이 설백관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 추리소설가 유시키로 바쿠야가 십 년 전
남겨두었다는 밀실. 그 수수께끼를 풀고 싶었던
가스미는 머리를 짜내지만 결국 포기.
밀실 전문 탐정이라던 사구리오카도 포기....?
밀실 전문이라며... 나는 대충 알겠는데?
그렇게 하루를 보낸 다음 날,
간자키를 시작으로 설백관에서는
밀실 연쇄 살인이 일어나게 된다.

* 끝났다고 생각하면 다시 시작되는 밀실 살인!
이 정도면 그냥 취미인겨? 싶을 때
결정적인 단서들을 발견하게 된다.
녹스의 십계를 비롯해서 트럼프가 놓인 이유,
그리고 3년 전, 밀실 대유행을 이끈
그 밀실 트릭이 쓰였다는 사실도 함께.

*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벌어지는
밀실 살인사건. 늘 그 수수께끼를 풀어보려 하지만
번번히 막히고 마는 가스미.
너는, 그냥 왓슨이 딱 어울려!!
오히려 생각지도 못했던 이가 탐정이 되다니!
비상한 머리로 어려운 밀실 트릭을
척척 풀어나가는 것을 보니 크~~
완전 속이 다 시원하다.

* 인물들의 직업군과 비슷하게
이름을 지어서 이름을 외우기에도 편했고,
서술되는 트릭을 그림으로 설명해줘서
이해도가 완전 높아졌다.
빠르게 전개되는 밀실 사건과 그 트릭을
푸는 해결편이 쭉 이어져서 본격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환장할 만한 책이었다.
응, 그거 바로 나다!

* 처음 유시키로 바쿠야가 낸 수수께끼 외엔
거의 아무것도 풀지 못했지만
그래도 엄청 재미있었다.
십 년을 풀지 못한 수수께끼, 사람을 죽였지만
무죄를 받은 밀실 사건을 보면서
정말 이 세상에 풀 수 없는 밀실 트릭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는 풀지 못한 트릭은 없다.
탐정이나 경찰들은 어떻게든 빈틈을 찾아서
범인을 찾아내고 그 비밀을 밝혀낸다.
그래서 나는 '세상에 풀 수 없는 밀실 트릭은 없다.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지, 언젠가는 반드시!
그 비밀을 파헤쳐줄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로 결론을 내렸다.

* 유쾌한 문장과 1일 1 밀실 사건과 해결.
하우더닛에 더 초점을 맞추었지만,
후더닛, 와이더닛까지 모든 요건을 충족시켰던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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