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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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읽어볼까 했지만
시리즈를 시작하면 또 아무것도 못하고
책만 읽을까봐 일단 가볍게
단행본을 읽기로 했다.
책 표지를 처음 보는 순간 들었던 생각은
삼성 라이온즈.......?

* 라이벌 구단을 떠올리며 펼쳐든 책은
36층의 야경이 멋드러지는 탐정사무소로
나를 안내했다.
일본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몬지는 비서이자 아내인 후미코와
같이 탐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 그는 우연히 아내와 함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도중 옆자리에서
독을 마시고 살해 당한 커플을 목격한다.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그는 야베 형사로부터
한 음성 테이프를 듣게 된다.
테이프 안에는 일본인 전 국민을 납치했다는
의기양양한 납치범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 납치범은 자신들을 '블루 라이언스'라고
소개하며 1억 2천만 일본 국민들의
목숨은 자신들 손에 있다고 얘기한다.
총리에게 5천억 엔(현재 한화 약 4조 7천억)을
요구하는 납치범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을 죽이겠다고 한다.

* 그렇게 죽은 인질이 사몬지가 목격한
커플이라는 결론을 내린 경찰들은
전대미문한 사건에 사몬지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게 된다.
그렇게 사몬지는 경찰과는 전혀 색다른
방법으로 납치범들의 정체를 찾기 시작한다.

* '블루 라이언스'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를 찾고
IQ가 150이라는 말 한마디에 이끌려
서서히 실마리를 잡아가는 사몬지.
천재 범죄 집단과 천재 탐정의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검은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탐정은
1970년 대에 나왔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 1977년에 첫 출간된 이 책은 매력적인
사몬지만큼이나 세련미가 넘쳐흘렀다.
첫 출간으로부터 거의 50년이 다 되가는데도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경찰과 사몬지보다 늘 한 발 앞서있던
범죄 집단이 어느 순간 초조함을 보였을 때의
그 쾌감은 말로 할 수 없었다.

* 한 발, 두 발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
그들을 앞질러 덫을 놓는 사몬지를 보니
저절로 손뼉이 쳐졌다.
출간된 지 시간이 좀 지난 책이라서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역시 블루홀6의 작품 보는 눈은 최고였다.

* 책을 덮고 작가 이름을 검색해보니
'묵시록 살인사건', '살인의 쌍곡선'을
쓴 작가님이셨다.
이 두 편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이미 작고하셨지만 그가 집필한 책이
한국에 더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 도장깨기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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