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세포막 안으로
김진성 지음 / 델피노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소설 #당신의세포막안으로 #김진성 #델피노 #협찬도서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채손독'을 통해서 받아본 책이다.
소설 최강! 믿고 보는 델피노라는
수식어에 맞게 늘 재밌는 책을 내주는
출판사라 신간이 나올 때마다
꼭 챙겨서 보는 출판사 중 하나이다.
읽은지는 좀 됐는데... 냥냥이 이슈로 인해
리뷰를 이제서야 적는다.

* 태생부터 과학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인지라, 솔직히 책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세포막'이 나오니
크게 호흡을 가다듬고 책을 펼쳐보았다.

* 진실이 믿음을 이길거라 믿는 여자 김서연.
그녀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이며
'사고패턴붕괴장애', 즉 TPDD의 치료법을
7년 째 연구하고 있는 연구생이었다.
그녀는 임상실험을 통해 치료법을 개발하는 중이었고
미약하게나마 그 결과를 보고있었다.

* 임신 초기였던 김서연은 임상실험실이 있는
병원에 들려 임상대상자들에게 주사를 놓으려다
자신이 주사하지 않은 다른 주사 자국을 발견하게 된다.
이 주사의 약물이 어떤 것인지도 알지 못한 채
실험을 진행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 대상자들은 심정지를 일으키고
심폐소생술이 무색하게 모두 사망하고 만다.

* 대상자가 없으면 실험도 계속할 수 없다.
그 와중에 자신의 아이가 TPDD를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된 서연.
그녀는 아이를 포기하려 하지만 계속된
다른 일들로 인해 그 시간을 미루게 된다.
그러면서 그녀는 프랑스에서 목숨을
위협받게 돼고, 7년의 시간을 모두 쏟아부은
연구를 중단하고자 마음 먹었다.

*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김서연이 연구를 그만두려고 했던 찰나,
국내 업계 1위 제약회사에서 다시 연구를
계속하자는 제안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고민도 잠시, 털린 하드디스크 대신 자신의
머리에 들어있는 정보로 샘플을 만들었던 서연.

* 그러나 곧 그녀는 자신의 연구를 멈추게 했던
방해꾼이 그 기업인 것을 알고 약을 삼키고
초미숙아인 단단이를 출산하게 된다.
애초에 TPDD를 가지고 태어날 아이었지만
그녀가 마신 샘플때문인지 단단이의 상태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이대로 살아날 가능성도 매우 높고,
이 아이는 천재로 성장할 것이었다.

* 이 사실을 알게된 제약회사는 김서연을
모함에 빠뜨리고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는 약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되고,
어떻게든 임상실험이 계속 되는 것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번번히 거대한 방어벽에 막히고 마는데...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 휘몰아치는 전개에 마음을 다독일 필요가 있어
오랜만에 클래식을 틀어놓고 책을 읽었다.
나도 모르게 영화화 되면 이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나만의 캐스팅도 시작했다.
절대적인 진실과 절대적인 믿음의 충돌.
여기에 기업간의 암투와 함께
과학이 가지는 윤리적인 모습까지.
이 모든 것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 책장은 쉴틈 없이 넘어갔다.
틀어놓은 클래식이 아니었다면 이 흥분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만 같다.
믿었던 지인의 배신, 기대하지 않았던 이의
절대적인 신뢰가 대비되어 보여주는
모습도 꽤나 흥미진진했다.
꼭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드는 책이었다.

@chae_seongmo
@delpinobook
#잘읽었습니다
#임상실험 #방해꾼 #천재 #희귀질환
#임상대상자 #특허 #중요함
#대학원생 #연구원 #제약회사 #갑질
#진실 #믿음 #세포막 #안으로
#소설추천 #믿고보는 #출판사
#소설책추천 #한국문학 #한국소설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